가톨릭사전

검색
※ 단어, 외국어, 관련어,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예)부활,사순 시기, liturgy, Missa, 천사와 악마, 종부성사, 그리스도의 탄생,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등

◆다니엘서◆ 인쇄

영어 Daniel, The Book of

   구약성서의 서른네 번째 책이며 대예언서의 네 번째 책이다. 다니엘이라는 명칭은 저자의 이름이 아니라(저자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음)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그는 젊은 유다인으로 바빌로니아에 끌려가 적어도 기원전 538년까지 거기서 살았다. 엄밀히 말해 다니엘서는 예언서에 속하지 않고 ‘묵시 문학’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문학 유형에 속한다. 다니엘서는 초기 묵시 문학에 해당한다. 묵시 문학 작품들은 기원전 200년에서 기원후 100년 사이에 매우 성행하였다. 이때 유다인들에게는 엄청난 시련박해가 있었고 나중에는 그리스도인들도 이를 겪었다. 시간적으로 볼 때 묵시 문학은 예언 문학 다음에 생겨났지만 묵시 문학은 예언자들의 가르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예언자들은 주님의 날과 역사의 종말을 앞당겨 지적하곤 하였다. 예언자와 묵시 문학가는 한결같이 야훼께서 역사주님이시고 그분은 반드시 당신 백성을 지켜 주실 것이라고 믿었다.

  다니엘서는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기원전 167-164년)의 극심한 박해 때 집성되었고 호된 시련에서 유다 백성에게 힘을 실어 주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였다. 이 책에는 대중 전통에서 생겨나 전수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그 대중 전통은 지혜로운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겪은 시련과 승리를 이야기한다.

  전례적 사용 : 「로마 미사 전례서」에서 나해 연중 시기 제33주일, 나해 그리스도 왕 대축일, 홀수해 제34주간 평일 그리고 사순 시기에는 제2주간 월요일, 제3주간 화요일, 제5주간 월요일과 수요일 그리고 8월 6일과 9월 29일,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미사에서 다니엘서를 봉독한다. 시간전례에서는 연중 시기의 제32주간 평일에 읽혀지며 세 개의 작은 찬가로 사용된다. 의미 : 다니엘서는 하느님께서 의로운 사람들을 위해 사건을 통제하시기 때문에 결국 하느님의 왕국이 승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신앙을 가진 백성은 유혹을 이겨 내고 어떤 종류의 역경도 정복할 수 있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