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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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讀書
영어 Readings

   전례 의식에서 선포되는 본문들인데 미사 때에는 항상 성서 구절이다. 그러나 시간전례말씀 기도의 경우, 일부는 성서에서 일부는 교부들의 저술이나 교황 문헌들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전에는 이렇게 발췌된 부분을 교훈이라고 불렀으며 교부들의 저술, 역사 서술, 때로는 성인들의 생애에 관한 글들이 읽혀졌다. 오늘날에는 서술적인 전기물보다는 성인 자신의 글에서 취한 본문이나 그의 생애를 그린 전기물이 독서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제1독서는 항상 성서 본문이고 제2독서교부들의 저술, 교황 문헌 또는 전기물 독서이다.

  미사에서 성서 독서는 말씀 전례 전체에 걸쳐 사용되는데 그 절정을 이루는 것은 복음이다. 주일대축일구약성서에서 취한 제1독서신약성서제2독서 사이에는 화답송이 있다.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전에 알렐루야 시구(또는 전례 시기가 요구할 경우에는 복음 전의 시구) 형태로 된 환호송을 바친다. 독서들은 말씀 전례의 핵심을 이룬다. 강론은 독서들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주일이나 더 큰 축일이 아닌 날에는 복음 전에 구약성서신약성서에서 취한 독서 하나만 읽는다. 이들이 어떻게 선택되는지, 또 이들을 사용하는 주례자선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미사 전례 성서 항목에서 설명한다.

  시간전례에서 성서 독서는 미사와 성사 거행에서처럼 우리를 경배하도록 이끄는 선포가 아니다. 시간경의 독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영적 독서이며 주로 교훈적 성격을 갖는다. 영적 독서란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독서를 들어야 하며 성령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의 생각을 다듬어 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독서에는 일종의 영감이 있다(이는 영적 독서를 항상 현존하는 실재로 보았던 교부들의 사고에서 중요한 핵심임). 하느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제 하느님의 말씀성령으로 가득 찬다. 성령의 영향은 더 이상 거룩한 저자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 손 안에 있으며 우리가 듣고 있는 ‘말씀’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렇게 되려면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 주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며 유일하게 말씀의 충만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교회 안에서’ 성서를 읽어야 한다.

  이런 독서는 대화적이고 묵상적이며 기도하는 독서여서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나 지혜를 넘어선다. 독서는 행위로 이끌기도 한다.

  전기물 독서의 사용은 성인들이 곧 ‘거룩한 책들’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통해서도 세상에 말씀하신다. 전기물 독서는 내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실재론으로 부여된 ‘복음’인 것이다. 성인들의 전기물은 성서의 생생한 해석이며 참으로 실존론적 주석이다. 말씀 전례(~典禮 Liturgy of the Word), 미사 전례 성서(~典禮 聖書 Lectionary), 복음/서(福音/書 Gospel), 시간전례(時間典禮 Liturgy of the Hours), 이년 주기 독서(二年 週期 讀書), 성무일도의(Two-Year Cycle of Readings, Alternate), 제1독서(第一讀書 First Reading), 제2독서(第二讀書 Second Reading), 주기(週期 Cycles) 참조.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