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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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축일, 주님◆ 인쇄

한자 奉獻 祝日
영어 Presentation of the Lord

   2월 2일에 거행되는 이 축일은 예수님의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봉헌한 것을 기념한다. 이날은 예수님의 탄생 제40일과 겹치기 때문에 전에는 마리아정화 축일이라고도 하였다. 정화 예식은 모세법의 일부였다. 1969년부터 축일의 초점은 세상의 참 빛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봉헌을 강조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축일을 ‘초 축복의 날’이라 하였다. 미사 시작 때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온 세상구원을 주신 우리 구세주 예수님을 찬미하며 초를 축복하고 촛불 행렬을 한다.

  예절

  정해진 시간교우들은 소성당이나 행렬하여 들어갈 성당 바깥 적당한 장소에 모인다. 교우들은 불을 켜지 않은 초를 손에 들고 있다. 사제미사 때처럼 백색 제의를 갖추어 입고 복사들과 함께 나온다. 적절한 성가를 부르는 동안 초에 불을 켠다. 사제는 보통 때와 같이 교우들에게 간단히 인사하고 초를 축복한다. 이어서 사제는 말없이 초에 성수를 뿌린다. 곧이어 사제행렬을 시작하며 “평화의 행렬주님을 환영합시다” 하고 환호송을 외친다. 성당을 향해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후렴이나 찬가를 부른다. 사제제대 앞에 이르러 몸을 굽혀 깊은 절로 경의를 표하고 대영광송으로 미사를 시작한다.

  성당 바깥에 적당한 장소가 없으면 초를 손에 든 교우들은 성당 입구나 성당 안에 모여 위에서 기술한 예식에 참여한다. 그러나 제대까지 나아가는 행렬은 훨씬 더 짧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