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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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하◆ 인쇄

영어 Samuel, The Second Book of

   구약성서의 열 번째(역사서의 두 번째) 책이며 본디 사무엘 상권과 더불어 한 권의 책이었다. 사무엘서의 명칭은 상권에 나오는 주도적 인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다윗을 임금으로 도유하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임금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임금인 다윗에게 집중한다. 그는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임금이며 세상의 구조 안에서 하느님의 영역을 보존하는 법을 알았던 임금이었다. 그러나 그는 잘못을 저지르는 나약한 인간이었고 뉘우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께 위대한 메시아 약속을 받았다. 곧, 다윗 가문은 메시아를 통해 영원히 통치할 것이다. 신약성서는 다윗의 후손인 메시아를 가리켜 “주님이신 하느님이 조상 다윗의 옥좌를 주실 분”(루가 1,32)이라고 말한다.

  전례적 사용 : 「로마 미사 전례서」에서 사무엘 하권은 나해 대림 시기 제4주일, 다해 연중 시기 제11주일, 다해 그리스도 왕 대축일, 3월 19일, 12월 24일, 짝수해 연중 시기 제2주간 토요일부터 제4주간 수요일까지, 복되신 동정 마리아 공통 부분, 고해성사 예식에서 봉독한다. 시간전례에서는 연중 시기 제13주간 화요일부터 제14주간 목요일까지 봉독한다. 의미: 하느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 임금은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느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인물, 곧 이스라엘의 생생한 희망이며 다윗 가문의 대를 이을 메시아를 표상한다. 다윗이 이스라엘세상의 원수들에게서 구했듯이 메시아가 당신 백성을 그들의 영적인 원수들에게서 구하실 것이다. 우리는 다윗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신앙에서 단순해야 하고 하느님을 깊이 신뢰하며 전례적 경배기도를 통해 진실로 참회해야 한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