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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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하게 영세한 이들을 받아들이는 예식◆ 인쇄

영어 Reception of Baptized Christians

   이미 유효하게 영세한 사람들을 가톨릭교회에 완전히 일치시키는 새 예식이다. 옛날 규정과 완전히 다른 점은 두 가지이다. 곧, 이단을 끊어버린다는 서약이 필요 없고 신앙고백만 하면 된다. 또한 세밀히 조사한 결과 세례성사를 받았다는 사실과 세례의 유효성에 합리적 의혹이 있기 때문에 세례성사를 조건부로 다시 주어야 할 경우 세례성사는 사사로이 집전한다.

  개정된 예식은 교회의 예식이며 영성체로써 예식의 절정을 이룬다. 이때 어떠한 모양의 요란스러움도 피하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사 없이 일치 예식이 거행될 경우, 일치된 교우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다른 가톨릭 형제들과 함께 미사에 참여하여 영성체의 일치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식

  일치시키는 예식은 보통 지역 교회주일 미사 때 이루어진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공동체 전체가 개종하는 사람들을 환영하고 일치를 표현한다. 미사 중에 일치시키는 예식을 거행하든 미사 없이 일치 예식을 거행하든 일치 예식은 말씀 전례 안에서 이루어진다. 주일이나 대축일에 일치 예식을 거행할 경우, 그날 미사로 드린다. 다른 날에 일치 예식을 거행할 경우, 그리스도 교회 일치를 위한 기원 미사로 드린다. 독서들은 그날 미사 독서들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그 독서들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미사 전례 성서에서 그리스도 교회 일치를 위한 미사의 독서들을 사용하거나 어른 입교 예식을 위한 성사 미사에서 선택한다. 일치 예식은 강론 다음에 거행한다. 강론 때에는 이미 유효하게 영세한 사람들을 가톨릭교회에 완전히 일치시키는 예식의 의미를 설명해야 한다. 강론 후에 일치 후보자는 전체 공동체와 함께 신앙을 고백한다. 그러고 나서 주교사제는 후보자를 가톨릭교회에 받아들임을 선언한다. 일치 후보자가 견진성사를 받지 않았다면 견진성사 예식을 시작한다. 이어서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치고 이 시점에서(영성체 전이 아니라) 평화의 인사를 나눈다. 그 뒤에 성찬 전례로 미사를 계속한다. 이때 가톨릭교회에 일치된 후보자가 가톨릭 공동체와 더불어 처음으로 영성체를 한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