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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독서◆ 인쇄

한자 第二讀書
영어 Second Reading

   (1) 시간전례에서. 말씀 기도에서 제2독서는 교부들이나 교회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취한다. 교부들과 교회 학자들은 교회 안에서 특별한 권위를 누린다. 제2독서의 목적은 제1독서에서 제시된 말씀을 묵상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성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교회 저술가들에 의해 전해진 전통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독서들을 통해 전례 시기축일들의 참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영적 보고들은 영성 생활을 위한 확고한 기반과 점증하는 신심을 위한 힘 있는 원천을 제공한다.

  시간전례에는 제2독서 외에 성무일도를 바치는 사람이 자유로이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독서들을 담고 있는 별도의 독서집(성무일도의 이년 주기 독서)이 있다. 더 나아가 주교회의는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고려하여 독서집에 탁월한 가르침을 남긴 가톨릭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발췌한 본문들을 보충할 수 있다.

  성인들의 축일일 경우 제2독서의 본문은 교회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발췌한 본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그 본문은 기념하는 성인을 특별히 가리키거나 참으로 그 성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때로는 성인의 저술도 아주 적합할 수 있다. 또 어떤 때에는 제2독서로 성인의 전기물을 읽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전기물은 그 성인의 어떤 영성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것으로서 역사적 정확성이 있어야 하며, 특히 현대의 조건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독서는 성인이 교회의 영성과 삶에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전기물 독서(傳記物 讀書 Hagiographical Reading) 참조]

  (2) 미사에서. 주일과 주요 축일들(대축일과 주일에 떨어지는 주님축일들)에 미사를 봉헌할 때에는 세 개의 독서를 읽는다. 제2독서는 사도들, 곧 신약성서서간이나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본문이다. 미사 전례 성서에서 독서들을 선택할 때에는 두 가지 원칙, 곧 주제의 조화와 반연속적 독서가 적용된다. 많은 경우 특정한 날을 위한 독서들은 서로 연관된다. 이는 구약성서의 본문과 복음 독서 사이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 주제의 조화는 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그리고 부활 시기의 주요 전례 시기에 봉독되는 모든 독서들에서 더욱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연중 시기에는 특정한 주제가 없기 때문에 둘째와 셋째 독서는 실제로 반연속적 독서로 배열되어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서조차 구약성서독서들은 복음과 조화를 이룬다.

  성인들을 기념할 경우 대축일이나 축일 그리고 기념일로 경축되는 성인들을 위해 고유한 본문이 마련되어 있다. 고유 독서가 없는 경우에는 성인 공통 부분에 나오는 다양한 본문들에서 취한다. 선택의 폭은 대단히 넓지만 독서선택할 때 주례자는 미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사목적 요구를 고려해야 한다. 기념일에는 구약성서신약성서에서 취한 한 개의 독서복음만 읽는다. 대축일주일에 기념하는 주님축일에는 주일처럼 세 개의 독서를 읽는다.

  미사 전례 성서에서 독서들을 선택하는 것은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동안 백성에게 읽어 주어야 할 성서의 폭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하느님의 백성에게 말씀을 듣고 교회와 더욱 완전히 일치하게 하려는 열망을 키우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독서(讀書 Readings), 이년 주기 독서, 성무일도의(聖務日禱~ 二年 週期 讀書 Two-Year Cycle of Readings, Alternate), 주기(週期 Cycles) 참조.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