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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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서◆ 인쇄

영어 Wisdom, The Book of

   구약성서의 스물일곱 번째 책이다. 가톨릭교회는 정경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제2경전의 다섯 번째 책이다. 개신교에서는 제2경전을 외경이라 부른다. 기원전 100년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유다 공동체에 사는 작자 미상의 저자가 쓴 이 책의 첫째 목적은 저자와 동일한 종교를 신봉하는 이들이 고통과 억압을 받을 때, 부분적으로는 그들이 배교한 동료 유다인들에게 억압받는 것을 보고 그들을 교육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당시에 가장 성행하던 종교 주제들을 이용하였다. 곧, 그는 신적 지혜의 찬란함과 가치, 출애굽의 영광스런 사건들, 하느님자비, 우상숭배의 어리석음, 각 영혼에게 상을 주시거나 벌하실 때 하느님께서 당신 정의를 사용하시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전례적 사용 : 「로마 미사 전례서」에서 가해 연중 시기 제16주일과 제32주일, 나해 연중 시기 제13주일, 제25주일, 제28주일, 다해 연중 시기 제19주일, 제23주일, 제31주일 그리고 홀수해 연중 시기 제32주간, 사순 시기 제4주간 금요일, 순교자 공통과 교회 학자 공통, 위령 미사, 성 십자가 기원 미사에서 지혜서를 봉독한다. 시간전례에서는 순교자 공통, 교회 학자 공통, 성인 공통에서만 봉독한다. 또한 지혜서는 시편집에서 한 개의 작은 찬가로 사용되며 세 개의 또 다른 작은 찬가들은 부록 1에 ‘전야 기도를 위한 찬가’로 실려 있다. 의미 : 우리는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참된 지혜는 하느님의 지혜이고 하느님으로부터 온다. 참된 지혜는 기도를 통해 얻어지며 우리에게 모든 선한 것을 다 가져다준다. 이스라엘의 과거는 하느님 지혜의 현현이며, 신약성서계시에 비추어 볼 때 강생하신 하느님의 지혜 자체이신 예수님의 삶 역시 하느님 지혜의 현현이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