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오시기로 되어 있으신 분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8 조회수450 추천수2 반대(0) 신고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
 
오늘 복음의 비유에 나오는 사람들은 네 가지 부류입니다. 길, 돌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땅입니다.
비유 안에 네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말씀을 들은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다르게 나타 납니다.
 
비유의 말씀이 전해지는 오늘 복음의 내용을 살펴보면 등장하는 사람들에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입니다.
 
제 주변에도 복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성적인 판단을 통하여 복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다른 분은 전례와 성당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태 신앙을 통하여 혹은 주변의 권유로 영세까지 받았으나 복음을 받아 들이고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 입니다.
 
저 자신을 돌아 보아도 스스로 좋은 땅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약한 저는 지금도 먹고 사는 문제와 더 잘 살고 싶다는 욕망과 안정적인 노후 생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초조함에서 벋어 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최종적인 희망을 그리스도에게 두고 있다는 것과 잘 실천은 안되고 있지만 늘 제 마음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느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산다는 것이지요. 미사와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도 사실 분에 넘치는 은총이라는 감사를 드리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는 가시덤불이네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하시는 동안 예수께서 제한적으로 복음을 전하시고자 하시었던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복음서에는 여러 번 등장 합니다. 그러나 이 장면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시려 했다는 점에 생각이 다다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 이사야서를 인용하신 것은 주님께서 당신 자신이 "오시기로 되어 있던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신 말씀이지 결코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이 따로 정하여져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비유의 말씀에서 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하여 말씀을 하신 것도 모든 사람이 "좋은 땅"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하신 말씀이지 결코 좋은 땅이 따로 정하여 졌다는 말씀을 하시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이해 합니다.
 
+++++++++++++++++++++++++++++
참 좋으신 주님, 주님께서는 자비하시니 저희에게 믿음을 허락하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아 차리게 하소서. 그 깨달음으로 인하여 저희가 복음을 실천하고, 저희의 작은 정성이라도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