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께 믿음을 두는 삶이란 어떤 삶인가요?

갈릴래아에서 어떤 표징을 보지 못한 채 아픈 아들이 살게 될 것이라는 단지 주님의 말씀 하나만을 믿었던 왕실 관리의 믿음을 저도 감히 가질 수 있을까요?

내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서도 당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 상황을 인정하고 얽매여 있지 않으며 자유롭게 놓아준다는 것이 맞나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를 내어 놓고 주님의 희망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는 것인가요?

믿습니다. 당신께서는 굳은 믿음도 제게 주시는 분이시며 희망의 빛만을 보여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내 안의 교만, 가식, 자만, 오만, 편견 등이 가득해서 당신을 보지 못할 뿐입니다. 이것들을 버리지 못하니 당신께 믿음을 두는 일도 더디기만 합니다. 당신께 믿음을 두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을 버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 거지요? 믿음을 당신께 두어 온갖 두려움, 의심, 외로움, 불안전함, 쉬지 못함, 그리고 실패감이라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는 마음의 갈등 또한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을 향한 희망의 기도를 바치며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고개를 들고 일어서는 이런 내 안의 교만과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그리하여 절대적인 믿음을 주님께만 두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당신의 무조건적이고 무한하신 사랑을 믿고 당신의 말씀을 믿으면 당신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풍성한 열매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시편의 말씀처럼 비록 내가 어둠의 골짜기를 갈 지라도 나는 악이 두렵지 않고 주님 당신께서 늘 나와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당신께서 주시는 희망과 빛으로 오늘도 힘차게 잘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도 오늘 주님 안에 희망찬 날을 살아가길 빕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