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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1 조회수64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4월1일 수요일[(자)사순 제5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1-42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내세워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그들이 믿는 분과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그런데도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선입관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신원을 의심하는 선입관입니다.
그분의 기적을 보았고 ‘하늘의 소리’를 들었건만 편견을 깨지 못합니다. 마음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닫은 마음에는 기적도 지나가는 추억일 뿐입니다.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그들은 이 말만 되풀이합니다. ‘작은 것’에 집착해 ‘큰 것’을 외면하는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아집입니다.
남의 말을 듣는 것도 능력입니다. 마음을 열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타인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은 이 시대의 ‘덕’입니다. 복 받을 일이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대로 듣지도 않고 판단하는지요? 사람의 말도 듣지 않고 자연의 속삭임도 외면합니다. 신문과 텔레비전의 소리에만 반응합니다. 복음의 유다인과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마음을 열면 새로운 소리를 듣습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그만큼 자유롭고 풍요로워집니다. 하지만 닫힌 마음에는 들리던 소리도 작아집니다. 늘 보이던 것도 희미해집니다. 당연히 움켜쥐게 되지요. 놓으면 달아날까 두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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