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4월3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말씀

  "그러자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요한 10,31)

묵상

우리도 자주 돌로는 아니더라도 말로써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곤 합니다.  사실 말은 많은 경우 무기처럼 사용되곤 합니다. 말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존엄을 해치고 차별하며 모욕하고 강타합니다.

말은 대인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상처를 싸매고 다른 사람들 에게로 다가가게 하며 그들에게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주의해 살핀다면 우리는 많은 경우 "감사합니다"라는 단순한 말 한마디가 우리를 상대편에게로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한 편, "난 관심이 없어"라는 말은 그 사람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단절시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흔히 우리는 누구에겐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정작 그 말을 하려 할 때에는... 이미 그 사람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기도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

당신의 말씀은 언제나 사람들을 변호해 주셨기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당신의 복음을 학교로 삼아 사랑과 생명을 낳고

보호하는 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성경을 읽는가 ? 언제 읽는가 ?

나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가 ?

<2009년 사순시기 묵상집,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하여>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