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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08 조회수59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4뤌 8일[(자)성주간 수요일]

 

+성부와 선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6,14-25
14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15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하여라.” 1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21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5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는 스승을 넘기는 대가로 ‘은전 서른 닢’을 받습니다. 그러고는 기회를 엿봅니다. 예수님의 암시에도 그는 시치미를 뗍니다.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유다의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본마음을 감추고 겉모습만을 포장한 그의 ‘두 얼굴’입니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스승님께서는 가슴 아픈 지적을 하십니다. 이중적인 삶이 얼마나 무의미한 인생인지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니 언제라도 일면성을 지니도록 애써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밝은 모습이면 자신에게도 떳떳한 모습입니다.
유다는 민족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힘과 기적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려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저항 없이 죽음의 길을 가려 하십니다. 유다는 주사위를 던진 겁니다. 정말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인지 자신에게 도박을 걸었던 것입니다.
유다의 선택은 결국 비극이었습니다. 하느님을 ‘이용하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개인 집단’을 위해 주님의 능력을 모시려 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근시안적인 민족주의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을 위해 오신 분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유다와 다를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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