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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사체험의 은총.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6 조회수499 추천수7 반대(0) 신고
 

임사체험(臨死體驗)의 은총.


내가 사고 후유증과 본래 앓고 있었던

교원병(혈관의 흐름이 정체되어 손은 죽은 사람처럼 새파랗게 됨)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 영국인 수녀님이 방문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먼드 A, 무디가 쓴 “삶 이후의 삶”이라는 책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 중에는 빛과 만난 사람들도 있으며 그 빛은

살아있는 빛으로 눈부시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눈부신 것이 아니고.....”


그것은 내가 본 빛,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럼 나의 체험이 바로 그 임사체험이었다는 말인가?’


나는 마음속으로 자문했습니다.

그 영국 수녀님은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습니다.


“그 빛과 만난 사람 중에는 그 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 초능력이

생긴 사람도 있다고 해요.”


영국 수녀님이 빌려준 책을 거의 다 읽었을 무렵,

주치의가 병실로 와서 내게 말했습니다.


“신기합니다. 병이 깨끗이 나았어요.”

검사결과를 보니 교원병이 완전히 나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디의 책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습니다.

“극히 소수이기는 하지만 사후 세계를 체험하고 나서

심령능력에 가까운 직감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혹은 그런 직감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교원병이 완치된 것은 당연히 기뻤지만 내 속에 가득차 있는

지복감이나 우주와의 일체감, 그리고 모든 사물과 이어져 있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감각에 나는 압도되어 있었다.


“죽음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사람이

만일 임사체험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죽음의 머리맡에서

뜻밖의 위안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그 후 나는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만나면 대우주의 힘이 나를 통해 그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서 그 사람속의 성스러운 것에 닿고, 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참된 자기가 눈을 떠서 그 사람의 운세가 행복한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과 같은 감각을 맛보는 것입니다.


병에 걸린 사람에게 가면 내 손이 자연히 그 사람에게 닿습니다.

호흡을 의식하고 있으면 차츰 그 사람과 일체감을 느낍니다.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든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대우주와의 일체감속에서 자연체가 된다는 것이 가장 적합한 표현입니다.


나를 통해 병자에게 전해지는 치유의 힘은 자기 치유력을 움직이게 하여

병을 치유하는 것에 머므르지 않고 몸을 넘어서 그 사람의 영혼 깊은 곳에

깃들어 있는 본래적인 것, 즉 그 사람을 살게 하는 근원적 ‘생명 그 자체’에

도달하여 생명의 본질인 ‘순수한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치유란 단지 몸의 치유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가 모든 것을 통합하고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떠나가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지음.

 

 

오늘의 묵상과 기도.


“치유의 힘은 자기 치유력을 움직이게 하여

병을 치유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 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2코린4,10-12)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가 오늘을 살고 있음은

바로 이 자연 치유력에 의한 것임을 깨닫고

적당량의 운동과 기도로 영육간의 건강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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