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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신앙을 조롱하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0 조회수6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위의 동료에게서 신앙간증 같은 것을 들었다.
그가 전하여 주기를 다음과 같다.
 
어떤 이가 형무소에 갔었다.
그 곳에는 다른 여러 죄수들이 있었는데 흔히 말하는 몇개의 '조직패'들도 함께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은 죄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 자체가 죄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법(율법)이 죄인을 만드는 것이지
자신들은 하나같이 모두 죄가 없고 정당하다는 것이다.
 
그 형무소에서 그 사람은 그들과는 달리 성경책을 읽으며 하느님께 의탁(기도)하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건달(방장)이
하느님을 찾는다고 당신을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으냐고 하면서
다른 부하(양아치)들과 함께 유독 그 사람만을 싫어했다.
 
건달(방장)은 자기도 예전에는 신앙인이었다고 하면서
꿈에서 재림하는 예수를 보았으며 자기 자신도 큰 제자이다고 한다.
건달이 말하기를 하느님을 믿을 바에는 차라리 현실적인 인간이 되는게 낫다는 것이다.
매일 성경책을 보고 기도한다고 당신을 구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분 나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지 그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였다.
 
신앙같은 모습만 보면 항상 부정적이고 비꼬우면서 묻는다는 것이다.
그냥 인간적이지 않고 그런 비현실적인 마약 같은 것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돈을 주고서 좋은 변호사를 사야지 형량(5년에서 3년으로)도 줄어들 수 있는 것이지
하느님 찾는다고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 같으냐 하면서
그저 신앙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고 못 살게 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끝까지 하느님께 기도하며 성경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양아치들이 당신이 나가게 된다면 자기들도 신앙을 갖겠다는 것이다.
걸핏하면 그냥 시비조로 질문하면서 조롱해 대었다.
 
결국 그 사람은 돈 한푼 없이 나가게 되었다. (집행유예)
그가 나가기 전에 어떤 양아치가 그에게 와서는 그 성경책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자기도 성경책을 읽겠다는 것이다.
그는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감방을 나서는데
아무도(건달 조차도) 아무 말도 못하더라는 것이다.
 
우리 여기 게시판에도 그런 부류는 있다.
한때는 신앙인이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하느님 신앙' 보다는 '인간 신앙' 이다.
 
걸핏하면 부정적으로 되묻는다(질문한다)
신앙인이 아닌 것이다.
신앙인이라면 적어도 다 아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비조로 그런 <신앙 자체>를 미워하는 것이다.
 
인간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 처럼 인간을 찬양한다.
그런 이들은 사실 신앙인이다고 할 수 없다.
단지 사회가 (법률이)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드는 것이지
자기 자신은 죄가 없다는 듯이 말한다.
 
그저 사회(법)에 대한 반감으로
'인간적이 되어야 한다'며 이념을 강조한다.
하느님 신앙을 항상 비웃고 조롱해 댄다.
그게 '자기의 인간상' 이다.
 
이런 비신앙인이 신앙인들의 자리에서
신앙을 도구화 삼고
사람을 수단화 삼는다.
사회(법)에 대한 반감이 크기 떄문이다.
 
사람을 사실 죽이고 없애는게 '인간적 이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하느님 신앙이 없이 신앙의 자리에서
유혹하는 것이다.
조심해야 할 일이다.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화요일 제1독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화요일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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