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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라지와 알곡 [선악과 지혜와 그리스도 지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31 조회수37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지난날 나의 묵상글을 가지고 와서 곡해하는 나쁜 표양과 관련하여 바른 해설 >
 
 
자신의 마음 안에도 알곡과 가라지는 자란다. 자신 안의 알곡은 잘 거두고 가라지는 밖에다 버려야 한다. 이분법을 부정하는 이들은 거의 ''뉴 에이지'' 영향이다. 그리스도교 가톨릭 신앙은 이분법을 거부하지 않는다. ''뉴 에이지''는 이분법을 부정하는 ''전체론''이다.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으며 하느님과 사람의 구별(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성령의 칠은 중에서 ''의견''의 은사는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는 성령의 도움이시다. 자신 안에 알곡과 가라지를 그대로 두고 사람들 가운데서 살면 어떻게 될까 ? '악'함도 '선'함이 되도록 (이념적으로) 체계화 시켜내는 것이다.
 
 
 
그러나 어둠(악 - 가라지)이 어둠으로 드러나기 위해서는 인간 능력의 자력으로서는 볼 수 없다. 만일 볼 수 있다고 자만한다면 자신의 잘못(가라지)은 뽑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춰 오너라" 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빛을 사람들 안에서 비춰지게 하셨다.
 
 
 
선과 악을 분별할 줄 모르면 언제나 어둠 속에 사는 것이다. ''악''을 수용한다는 의미이다. 가라지를 키우고 알곡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빛이 자기의 어둠을 비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자신의 가라지(악)를 품고 다른 이들에게는 ''어둠의 영향''을 끼치게 한다.
 
 
 
자신의 잘못에는 엄격해야 하고 타인의 잘못에는 너그러워야 한다는 것이 알곡을 자라나게 하는 것이고, 자신의 잘못(조롱과 비아냥거림)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타인의 잘못에는 엄격하게 대하는 것이 가라지이다. 세상 현실에 대해서는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 내면서도 인간 자신 안에서는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내지 않으려 한다.
 
 
 
인간 자신 안에서 부터 먼저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고 가려낸다면 세상의 현실은 변한다. 그리스도의 빛은 ''영적인 무장해제''가 아니다. 뱀은 인간이 악을 수용하게 만들기 위해서 ''선악과''를 먹게 되면 선과 악을 알게 된다고 유혹하였다. 결국 인간은 ''선''을 알게 되는 대신에 ''악''을 받아들이게도 되었다.
 
 
 
그러나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춰 오듯이 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추어졌는데 특히 인간 마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빛''은 비추어 졌다. 뱀의 유혹에 따라 인간 마음으로부터 ''악''(어둠)을 수용하였기 때문에 인간 안의 알곡과 가라지의 ''이분법''을 부정하게 되는데 세상 현실에 대해서는 =>  ''이분법적(이념 투쟁)'' 이지만 인간 자기 자신 안에서는 => ''이분법''을 부정하는 것이다.
 
 
 
즉, 인간 안에서 ''악''이 (가라지가) 자라나게 하는 것이 뱀이 의도했던 ''태초의 세상'' 목적이었던 것이다. 세상을 인간에게 주는 대신 인간은 ''악''의 지배(뱀의 논리)를 받게 하였던 것이다. 세상(이념)을 움직이려는 사람은 대신에 어둠(악 - 가라지)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런 어둠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마침내 그리스도 메시아 예수님께서 오셨다. 나중 아담(새 인간)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처음의 아담하고는 달랐다. 창세기 때처럼 또다시 ''세상 영광''으로 유혹하던 ''광야의 뱀(사탄)''을 물리치셨다. 세상이 아니라 (인간은 세상을 받으면 세상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다) 인간 내면을 ''뱀의 악''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것이다.
 
 
 
세상 현실의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는 ''선악과의 지혜'' 보다 인간 내면의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는 ''하느님의 지혜''를 인간에게 주셨다. 인간에게 주신 ''하느님의 지혜''는 인간이 그분과 한 몸이 되게 하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의 빛은 어둠 속에서 비추어 오는데 바로 인간 안의 어둠 속에서 이다.
 
 
 
세상 현실에 대해서는 구별하여 - 이념적으로 투쟁하려고 하지만 인간 자신에 대해서는 구별하지 않고자 한다. (영적인 무장해제를 당함) 아직 자기 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인간 자기 자신은 어둠의 가라지를 품고 살면서도 세상 현실에 대해서는 자기(현실 인식의 측면에서) 반대자를 조롱과 비아냥거림으로 ''악''을 서스럼 없이 휘둘러 댄다.
 
 
 
인간 자신은 변화되지 않으면서도 (악의 지배 - 어둠의 지배) 세상 변화를 시킨다는 것은 큰 모순에 빠진 것이다. 인간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이 인간 밖에 버려진다. 자기 안에 가라지를 품은 인간 자신이 인간을 또 다시 지배할 것이다는 실체를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자기 안의 가라지를 품지 않게 하는 '하느님의 힘' 이다. 그러므로 '세상 가라지'만을 보는 이념적인 사람은 먼저 자기 안의 가라지 부터 신앙(그리스도)에 근거하여 가려내어야 한다.
 
 
 
세상을 보는 사람은 세상과 함께 심판(자기 심판) 받게 된다. 세상의 권력자(정치적 권력 이념을 따르는 자)가 참으로 심판 받았슴을 깨닫는게 ''신앙의 힘'' 이다. 이념(선악과의 지혜)의 힘으로는 인간 자신의 '가라지'를 결코 뽑지는 못한다. '악'함도 '선'함이 되게 (이념적 인식을) 체계화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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