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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6 조회수58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9월 6일 일요일[(녹) 연중 제23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못 듣고 제대로 말못하니 얼마나 야속한 운명인지요?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그의 애절한 마음을 한눈에 읽으셨던 것입니다.
치유하시는 모습도 남다릅니다. 손가락을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혀에 대십니다. 그를 낫게 하시려면 굳이 그렇게까지 하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말씀 한 마디’로 얼마든지 낫게 할 수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를 위해 감각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사랑의 배려이셨습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에파타!”라고 하십니다. “열려라!”라는 뜻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에파타!”는 예수님께서 직접 사용하셨던 ‘아람어’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놀랐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발음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그가 누구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그를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우리는 건강한 귀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주님 말씀’에 얼마만큼 민감한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말씀을 계속하시는데,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봐야 합니다.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면 이제는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기적의 연속’입니다. 이를 받아들일 때 마음을 여는 행동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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