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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과 대화 <노예살이하던 사람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21 조회수496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느님이 노예살이하던 사람들을

당신 백성으로 선택하십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그 목적으로 창조한 사랑의 이상, 곧 모든 사람이 형제자매가 되는 이상을 어떻게 생활화하고 실현할 것인지를 가르치기 위하여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택하십니다. 이런 일은 역사 속에서 늘 되풀이됩니다. 하느님은 인류를 아래로부터, 바닥으로부터,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엄청나게 짓눌리고 있었으며 공포심에 사로잡혀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채찍을 맞아 가면서 일해야 했고 큰 도시를 세우고 자기네 주인들의 땅을 가느라 혹사당해야 했습니다(출애 1,11.14). 이집트인들은 숫자가 크게 불어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습니다.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출애 1,13-14).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든 일에서 부당하게 취급했습니다(출애 2,11).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견디기 힘든 일로 몹시 부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억누르는 사람들보다 수가 더 많았습니다(출애 1,12). 그래서 저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두려워했습니다(출애 1,9-19). 그리고 끝내 자기네 특권에 대한 위협을 없애기 위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낳는 모든 사내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출애 1,15-22).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은 독재와 억눌림에 몹시 시달리면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조그마한 들썩임이나 일깨움과 희망이 일어날 적마다 통치자들은 더욱 가혹한 노동과 탄압으로 그들을 짓눌러 반란과 해방투쟁을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게 했습니다(출애 5,5-19).

이스라엘 사람들도 서로 갈라져 싸우고 모함했습니다(출애 2,13).

억압자들에게 철저한 지배를 당하고 분열을 당해 비참한 상태에 빠져 자기네끼리도 한 형제자매로서 살아갈 수 없게 된 그런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느님이 당신 백성으로 선택하여 모든 인간이 서로 한 형제자매로서 사랑하는 세계 곧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기 시작하십니다.

 

묵상과 대화


1. 이상에서 한 말을 돌이켜 깊이 생각해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처해 있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해 봅니다.

2. 그 상황과 오늘날 우리 나라와 세계의 상황은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릅니까?

3. 그런 상황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며 하느님의 창조 계획과 반대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4. 무슨 이유로 하느님께서는 이 세계 속에서 모든 사람이 형제자매로서 살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짓눌리며 노예살이하던 무리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까? 오늘날 하느님은 당신 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어떤 집단을 선택하십니까?

5. 구원의 역사에서 하느님은 어떤 활동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1고린 1,26-31; 필립 2,1-11; 마태 11,25-26)? 오늘날에도 과연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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