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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4 조회수393 추천수1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4일 일요일[(녹) 연중 제27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한국 교회는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국군 장병을 위하여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고자 1968년부터 해마다 10월의 첫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전국 각 본당의 특별 헌금은 군의 복음화를 도와주고자 군종교구로 보낸다.

<올해에는 한가위 연휴와 겹치는 관계로, 교구장 재량에 따라 10월 11일로 옮겨 지낼 수 있다(2008년 9월 8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결정).>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6<또는 10,2-12>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의 몸이 ‘한 사람의 몸’으로 바뀐다는 말씀입니다. 두 영혼이 ‘하나의 영혼’이 되고, 두 인격이 ‘하나의 인격’으로 묶인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운명이 그대의 운명과 같아졌으니, 생각할수록 놀라운 가르침입니다.
실제로 모든 운명은 주님께서 좌우하십니다. 그러기에 사람의 계산과 노력에는 한계가 있지만, 은총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앞날에 대해서는 주님께 맡기는 것이 언제라도 정석입니다. 당연히 ‘하나가 된’ 운명을 바꾸려는 생각보다 좋게 하려는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그토록 소중한 인연을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어렵게 만나고는 쉽게 떠나려 합니다. 고통은 피하고 기쁨만 잡으려 합니다. 그러나 ‘쉬운 인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삶은 본래부터 고통스러운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번민과 괴로움은 ‘정상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더구나 두 사람의 운명이 하나의 운명으로 바뀌었으니 고뇌는 당연한 일입니다. 인연이 주는 아픔이 반복되더라도, 주님께서 맺어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한쪽이 흔들리더라도, ‘나는’ 바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운명을 쥐고 계시는 주님께서 끝까지 잡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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