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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5 조회수66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5일 월요일[(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율법 교사는 영원한 생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길을 ‘시원하게’ 알려 주시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통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평범한 율법의 가르침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율법 교사는 목이 탑니다. 그러기에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질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실천으로 사마리아 사람의 예를 드셨습니다. 행동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마음먹는다고 될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율법을 실천하려는 이들의 ‘목표’입니다. 도달점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고 ‘멍든’ 몸과 마음을 감싸 안는 일입니다. 그래도 살아야 하고 사랑하며 부딪쳐야 함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치유하는 것이지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라면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는지요? 너무 힘든 인생이 됩니다. 삶은 축복입니다. 따뜻한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인생 역시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리하여 ‘사랑의 마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언제라도 이 세상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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