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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9 조회수51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9일 금요일[(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성 디오니시오 주교와 동료 순교자 또는 성 요한 레오나르디 사제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 게 와 있는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5-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15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베엘제불’은 마귀 우두머리를 뜻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을 ‘무더기’로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아무리 편견을 갖고 있더라도 예수님께 할 말은 아니었습니다. 스승님께서 감정을 드러내셨더라면 그들은 화를 입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차분한 설명으로 그들을 설득하십니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러므로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사탄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말을 하면 내 몸에 ‘악한 기운’을 쌓는 것이 됩니다. ‘악한 말’을 자주 하면, 남아 있던 ‘선한 기운’까지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런데도 너무 쉽게 악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주에 가까운 말도 예사로 쏟아 냅니다. 모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군중 역시 모르기에 예수님을 마귀 두목에 비유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하지요? 무심코 하는 말 속에 ‘영적 폭력’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악령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성령께서 늘 함께하십니다. 아무리 악령이 무장하고 ‘곱으로’ 온다 해도, 성령께서 계신다면 그들은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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