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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을 생각함으로 / 교만의 종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9 조회수434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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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하느님을 생각함으로


"불의하게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을 생각하는 양심 때문에 그 괴로움을 참아 내면 그것이 바로 은총입니다."(1베드로 2,19)

사실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였는데도 고난의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 그것을 참기는 참으로 힘들 것입니다. 이럴 때 화를 내고 술을 마시고 삶을 저주하고 스스로 포기해 버립니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애매하게 나에게만 고난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면 세상이 원망스럽고 현실이 너무나 억울하고 심지어 하느님을 향하여 주먹질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불의하게 고난을 겪으면서도 불평하고 원망하고 슬퍼하고 절망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때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그 순간에도 분명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생각함은 참으로 큰 은총입니다. 그때도 주님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주님은 주십니다.
그래서 원통하고 괴롭고 슬프지만
하느님을 향해 부르짖을 수 있고
하느님을 향해 눈물 흘릴 수 있고
하느님을 향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던 주님
나를 위해 고난을 감당해 주셨던 주님
그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주님이 계십니다.
내 아픔에 나보다 더 아파하시는 주님이
내 염려보다 더 걱정하시고 측은히 여기시는 주님이
나의 고통 보다 더 큰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시는 주님이
나의 절망을 품고 희망으로 바꾸시려고 하시는 주님이
그 주님을 십자가 앞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주님을 생각하면 내 고통이 힘겹지만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아픔이 너무 슬프지만 울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앞의 현실이 비참하지만 피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님은 애매한 고통 가운데 있는 나를 위로하실 뿐 아니라 그것을 넉넉히 이기고 감당 할 수 있는 십자가의 능력을 우리에게 늘 허락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 주님을 생각함으로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연약함을 감당해 주심을 알기에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격스러운 것은
내가 그렇게 찬양하는 순간
감사하며 인내하는 순간
기뻐하며 살아가려는 순간
그때 나를 아름답게 보시는 주님
그때 나를 사랑스럽게 보시는 주님
그 주님의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하느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는 자는 주님의 기쁨이며 사랑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감사로 열매 맺고 기쁨으로 노래하는 자들이 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의 푸른 나무)

 

교만의 종류


윤리 신학자였던 라인홀드 니이버(Reinhold Niebuhr)는 인간에게 있는 교만을 네가지로 나누었다.


첫째, 권력적 교만(Authority pride)이다.
낮을 때는 겸손 하지만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교만이 생길수 있다.

둘째, 지적 교만(Intelligent pride)이다.
모를 때는 모르기 때문에 겸손할수 있지만 알게되면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게 되고 자기만 똑똑한 줄로 생각한다.

셋째, 도덕적 교만(Moral pride)이다.
부도덕 할때야 별수없이 조용히 지내지만 조금이라도 도덕적으로 내세울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부도덕하게 보고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

넷째, 영적 교만(Spiritual pride)이다.
자신의 신앙적 행위라든지 기도, 성경읽기, 봉사 등이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점이 있으면 그걸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형편없이 보는 경우이다.

 

[10월 10월]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1,27-28>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의 묵상] 조개는 바다 밑 모래 바닥에서 숨을 쉽니다. 어쩌다 잘못되면 모래를 빨아들이기도 합니다. 연한 살 속에 모래가 박히면 조개는 통증을 없애려 ‘진액’을 짜냅니다. 끊임없이 짜내어 모래알을 에워쌉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조개 속의 모래알은 영롱한 ‘진주’로 탈바꿈합니다. 하지만 ‘조개 속에 박힌 모래’가 전부 진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러는 모래 때문에 생긴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기도 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군중 속의 한 여인이 성모님을 예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고 있는 여인입니다.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자녀를 진주로 키워 내는 어머니의 헌신을 체험해 본 여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어머니처럼 사는 것이 ‘말씀의 실천’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가족과 이웃을 어머니의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들과의 부딪침을 ‘어머니의 인내’로 극복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 ‘삶의 진주’를 만나게 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셨습니다. 슬픔과 분노와 무력감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하셨습니다. 아드님의 죽음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답게 사셨던 성모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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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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