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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1 조회수61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녹) 연중 제28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서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30<또는 10,17-27>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 말씀은 재물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삶의 목적’이 되고 생명보다 소중한 것으로 여겨지는 재물입니다. 그런 재물을 많이 소유한 청년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제자로 부르시지만, 그는 머뭇거리다 포기합니다. 무엇이 그를 돌아서게 했겠습니까?
스승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뒤에 오라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단지 아까워서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랬더라면 애초부터 제자가 될 생각을 안 했을 것입니다. 청년을 머뭇거리게 한 것은 재물에 대한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재물의 위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어떤 힘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그런 재물’을 없앤 뒤에 오라고 하십니다. 그는 실천할 수 없었습니다. 재물의 든든함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재물의 힘을 하느님의 힘보다 강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재물의 힘에 굴복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이들은 재산이 넘쳐나도 부족함을 떨치지 못합니다. 물질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만족을 깨달은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돈이 최고다.”, “재물이 최고다.”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그렇게 말하더라도, 우리는 그 위에 스승님의 힘이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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