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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4 조회수54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성 갈리스토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2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이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즐긴다고 꾸짖으십니다. 아니, ‘불행하다’고 직격탄을 날리십니다. 그런 행동이 왜 불행한 것이 될는지요? 지도자가 ‘하찮은 것’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자리에 연연하고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 한다면 직책에서 ‘물러서라’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평하는 율법 교사에게는 분명한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복음적’이지 않습니다. 재산의 ‘십분의 일’을 바치고 평생 남을 위해 헌신했더라도 사랑이 없었다면 ‘그저 그런 일’로 남게 됩니다.
바리사이들은 율법의 완벽한 준수를 위해 사람들과 ‘분리되어’ 살았습니다. 율사들은 그렇게 살도록 이론적인 뒷받침을 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사명감을 갖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없었기에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꾸중을 듣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명령하고 지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힘이 실리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힘을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 일은 관리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봉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봉사를 망각하면 누구나 ‘현대판 바리사이’로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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