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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깨달음의 인생여정" - 10.15,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6 조회수424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9.10.15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1515-1582) 기념일 
                                                                                            
로마3,21-30ㄱ 루카11,47-54
                                                       
 
 
 
 
 
 
 
"깨달음의 인생여정"
 
 


깨달음의 은총, 깨달음의 인생여정입니다.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한 회개요 깨달음입니다.
 
1독서의
사도 바오로와 복음의 바리사이와 율법 교사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으로 활짝 열려 있는 사도 바오로요
주님을 만났어도 진정 주님을 만나지 못함으로
내 안에 닫혀있는 바리사이와 율법 교사들입니다.
종교는 물론이고 교육의 참 목적도 깨달음을 통한 변화에 있습니다.
 
살아있는 하느님(진리)과의 만남,
살아있는 이웃과의 만남,
살아있는 자연과의 만남,
살아있는 나와의 만남을 통한 깨달음이요 변화입니다.
 
깨달아 내 것이 될 때 참으로 알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을 통한 자기발견이요,
변화와 치유, 내적성장과 자유입니다.

전례의 목적 또한 ‘살아있는 주님과의 만남’에 있습니다.
 
살아있는 주님과의 만남을 통한 회개의 깨달음이
우리를 부단히 새롭게, 자유롭게 합니다.
 
1독서의 사도 바오로는
살아계신 주님을 만남으로 활짝 열려있는 자유인이 된 반면,
복음의 바리사이와 율법 교사들은 마치 자기 감옥에 갇힌 수인과 같습니다.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으로 깨달음을 통한 자유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다음 고백은
그대로 주님을 만난 각자(覺者)의 고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진정 살아계신 주님을 만났을 때 깨달음이요 겸손과 자유입니다.
 
다음 말씀 역시  깨달아 겸손해진 사도 바오로의 고백입니다.
“그러니 자랑할 것이 어디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사실,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자기 감옥에 갇혀있는 바리사이와 율법 교사들을 깨우치기 위해
충격 요법의 언어를 구사하십니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예언자들을 죽인 조상들의 악행을 반복하는 이들에 대한 말씀은
그대로 오늘의 우리를 향한 말씀 같습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의로운 이들의 피를 흘리게 한 역사인지요.
 
깨달아 업의 사슬을 끊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으로 의화 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의 역사입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이들이 진정 주님을 만나 깨달았더라면
지식의 열쇠로 하늘나라의 문을 열고 함께 들어가
하늘나라의 평화와 은총을 함께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계속 보복의 기회를 찾고 있으니
참으로 구제불능의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오로와 바리사이 및 율법 교사들은 우리 모두의 가능성입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당신과의 만남으로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시고 자유롭게 하십니다.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시편130,7참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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