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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9 조회수439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19일 월요일[(녹)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성 요한 드 브레뵈프 사제와 동료 순교자,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그때에 13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15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금붕어를 키우는 집에 갔었습니다. 갓 부화된 새끼 금붕어들이 깨알처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항 속에서 물결처럼 떠밀려 다녔습니다. 주인은 금붕어들이 잘 자라는지 들여다보더니, 금방 ‘병든 금붕어 새끼’를 찾아냈습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인 눈에는 보였습니다. 애정의 ‘차이’입니다.
주인은 병든 금붕어를 따로 떠내어 물약을 먹이고 치료를 했습니다. 약값이 만만찮아 보였습니다. 누군가 약값을 물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금붕어 수백 마리를 사고도 남을 금액이었습니다. “차라리 새끼 금붕어를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겠어요?” 조심스러운 질문에 주인은 웃으며 답했습니다. “새끼 한 마리 살리려는 정성이 없으면 다른 금붕어도 살리지 못한답니다.”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오늘 복음의 말씀입니다. 탐욕이 무엇이겠습니까? ‘지나친 욕심’입니다. 정성도 없이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노력도 하지 않고 ‘풍성한 열매’만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정성과 노력이 함께해야 ‘주님의 이끄심’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탐욕은 ‘순한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은총이 순화시켜 주는 것이지요. 작은 것에 감사하고 하찮은 것도 새롭게 보게 되면 ‘삶의 질’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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