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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17 조회수52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백)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의 공주로 태어나, 14세 때 이웃 나라 귀족과 혼인했다.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서 전사하자, ‘프란치스코 제3회’에 가입하여 기도 생활과 자선 활동에 전념하였다. 1231년 24세의 젊은 나이로 선종했고, 4년 뒤 시성되었다. 엘리사벳 성녀는 자선 사업과 ‘작은 형제회 재속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캐오는 세관장이며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키가 작았습니다.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볼 수가 없자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의 모습을 주님께서 보셨습니다. 눈이 마주쳤을까요? 아무튼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감동한 자캐오는 다른 사람을 등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는 키가 작았습니다. 그의 ‘핸디캡’을 뜻합니다. 어쩌면 세리라는 직업 때문에 사람들을 피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나무 위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부르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신은 사람들을 피했는데, 주님께서는 부르신 것입니다. 그의 ‘열등 의식’을 감싸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역시 ‘부족함’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캐오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좋아하는 이에게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이를 닮아 가는 행동입니다. 서서히 그에게 ‘물들어 가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먼저 실행해야 합니다. 가족 중에도 분명 ‘자캐오’는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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