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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19 조회수615 추천수1 반대(0) 신고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네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며 슬픔에 잠기십니다. 성전의 파괴를 가슴 아파하십니다. 파멸의 원인은 ‘독선’ 때문입니다. 유다인만이 구원받고, 율법만 지키면 어떤 간섭도 없다는 ‘자만심’ 때문입니다. 고칠 수 있는 길은 시련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예루살렘은 불탔고, 성전은 로마인들의 손에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선택된 민족’일지라도 선민답게 살지 않으면 당연히 퇴색합니다. 위대한 민족이라는 무늬만 믿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기에, 이스라엘은 로마인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 신앙은 옳고 남의 믿음은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자신만 ‘구원된다’는 생각만큼 옹졸한 생각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만민의 주님이시지, ‘어떤 특정인’의 주님은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유다인들은 시련을 겪었던 것입니다.
연약하게 교육받은 어린이는 집에서는 사랑받지만, 밖에서는 사랑받기 힘듭니다. 엄하게 교육받은 어린이는 예의를 알고 ‘남을 알기에’ 밖에서도 사랑받습니다. 주님께서는 우월감에 점점 약해지는 이스라엘에게 충격 요법을 쓰신 것입니다. 성전의 멸망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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