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믿음으로 엮는 삶
작성자유성종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24 조회수499 추천수3 반대(0) 신고
 
 
세상이 지어졌다는 것은
"지어준 분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시련과 고통등의 모든 어려움은
지어주신 분의 뜻보다는
나의 뜻에 따라, 내 맘대로 살지 못함에서 나오는
아림이 아닙니까?
 
 
바람 부는대로, 구름 가는대로
한가로이 자유롭게 떠도는 바람과 구름을 보며
부러움의 마음 길을 주면서도....
 
자유롭고 한가로움은
곧 자기를 버리는 것임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
 
 
 
"산들이 높은 하늘에 입 맞추고, 파도들이 서로 껴안는다."는
시인의 아름다운 사랑의 눈은 따라 갈 수 없을지라도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의미는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으로 지어주신 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림이 아니겠습니까.
...............................................................................................................
 
 
 
눈을 들어 희망이 가득한 푸른하늘을 보세요.
나 자신을 껴안듯 포옹하고 있는 대자연을 보세요.
어느 하나 제 뜻대로 제 맘대로 살고 있는것이 있는가...
 
모두가 남을 위해, 이웃을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거늘.............
 
 
세상은 그렇게 지어 졌습니다.
남을 위해 주어 지고, 나누어 지고, 밥이 되도록...................................
그래서 자기 자신은 비워지고, 세상과 하나가 되어.
내것, 네것 없는 온 누리가 하나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셨고 그렇게 사셨습니다.
이웃을 위하고,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바로 사랑 자체이신 주님의 신원이자 모습입니다.
........................................................................................
 
 
삶의 여정에서 챙긴 고단함과 욕망,
그 모두를 내려놓고
그분 사랑안에 가만히 머무르세요.
그 포근함 안에 자신을 담가 보세요.
비움이 얼마나 달콤하고 자유로운지.............
 
 
한가로움이나 자유로움이나
모든 좋은것을 주신 그분은
그것을 부러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즐기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에게 누리라는 것입니다.
 
 
한껏 품은 숨을 뱉어 보세요.
가슴에 여유로움이 가득 할 거예요.
놓치지 않으려 꽉 움켜진 손을 펴보세요.
온몸에 평화로움이 가득히 밀려 올 거예요.
 
 
 
올해도 그렇게 다 하지 못한 아쉬움과 부족함을
주님의 자비에 맡기면서
덤으로 주신 내년에는 더 알찬 찬미와 감사의 삶으로
주님의 얼굴에 기쁨과 미소를 안겨 드릴 수 있도록............................
 
부디 기쁘게 사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감사하세요.
지어주신 그 분의 한 없는 사랑에................
 
 
그리고 흠숭을 드리세요.
 
 
 
 
 
                                                                         전례주년의  마지막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지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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