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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25 조회수610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녹)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순교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ㄴ-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순교자 ‘윤유일 바오로’는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안내로 입교합니다. 그는 선교사를 모시려는 조선 교회의 밀사가 되어, 두 번이나 북경을 찾아갑니다. 두 번째 방문 때에는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견진성사까지 받았고, 선교사의 파견을 약속받습니다. 그리고 미사 때 사용할 포도주 만드는 방법을 배워 돌아옵니다.
1794년 12월 24일, 그는 ‘지황 사바’, ‘최인길 마티아’와 함께, 압록강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주문모 야고보 신부’를 만납니다. 그리고 무사히 서울까지 모셔 옵니다. 그러나 배교자의 밀고로, 신부의 입국 사실이 알려지고, 윤유일은 최인길, 지황과 함께 잡히고 맙니다. 그들은 모진 고문 끝에 1795년 6월 28일 순교합니다. 당시 나이는 윤유일 35세, 최인길 30세, 지황 28세였습니다. 세 분의 시신은 강물에 버려졌습니다.
이후 윤유일의 형제들도 순교의 길을 함께 걷습니다. 사촌 동생 ‘윤유오 야고보’는 반년이나 옥에 갇혀 혹독한 고문을 견디다 참수로 순교합니다. 사촌 여동생 ‘윤점혜 아가타’는 ‘강완숙 골룸바’와 함께 활동하다 같이 순교했습니다. 그녀의 친동생이었던 ‘윤운혜 루치아’ 역시 서소문 밖 형장에서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이것은 순교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이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늘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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