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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01 조회수69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1일 화요일[(자)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하느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명령까지 내리셨습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누구나 아버지로 고백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며 살고 있는지요?
눈 덮인 산길을 버스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입니다. 눈발은 여전히 휘날립니다. 사람들은 운전기사를 쳐다봅니다. 그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산 아래로 미끄러집니다. 차 안에는 적막이 감돕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코를 골며 자는 소리를 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둘 돌아봤습니다. 열두 살 정도 된 사내아이가 자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고개를 넘었습니다. 차 안의 사람들은 한숨을 내쉬며 비로소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아직도 자고 있는 소년을 깨웠습니다. “얘야, 우리는 엄청난 고개를 넘어왔단다.” “알고 있어요. 여차하면 큰일 나지요.” “너도 알고 있었구나. 그런데 어떻게 잠을 잘 수 있었니?”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이 차의 운전기사는 제 아버지랍니다.” 소년은 아버지의 운전 실력을 믿고 있었기에 태평스럽게 잘 수 있었습니다.
인생 역시 산길을 넘어가는 곡예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이신 주님께서 이끌고 계십니다.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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