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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0 조회수575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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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기도


기도는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는 하느님을 향해 간청으
로 구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으로 인해 충만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성령으로 충만해 지기 위해 먼저 주님이 아닌 내 마음의 것들을  비워야합니다.

사실 저는 기도의 자리에서 자주 저의 욕망을 채우려고 합니다. 저가 
계획하고 저가 바라고 저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그래서 더 간절해지고 그래서 더 많이 무릎으로 나아갑니다. 기도가
나의 욕망을 위한 것이 아니어야 함을 알면서도 그런데도 청하는 것은 주님이 아닌 다른 것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님의 기도는 당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구함이었습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이기에 우리가 구하여야 할 기도 역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아버지의 뜻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전 저의 문제를 들고 기도합니다. 저의 욕망을 위해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은총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날 향한 아버지의 손길이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깨닫습니다.

내 욕망대로 일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그래서 나의 종이 아니시라 오직 오직 나의 하느님 되신 하느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며 피할 길을 구하였지만 그 길에서 고통당하는 자를 보고 계시는 하느님!
내가 경험하는 것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피할 길이 아니라 도리
어 그 가운데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한 감격입니다. 그 길을 거닐면서 느끼는 그분의 손길과 그분의 사랑입니다. 욕망을 채우시지 않고 도리어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다루시면서 그분이 가지신 아름다운 꿈과 기대를 향해 나를 바꾸시는 주님이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내 욕망을 내려놓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응답 이전에 그 주님으로 만족하며 감사케 하시는 좋으신 주님이십니다.

물질을 추구하기에 급급한 우리에게 물질의 위로는 어쩜 독임을 알기에 출세를 갈망하는 우리에게 그 길이 멸망의 길임을 아시기에 주님은 그저 바라보시면서 아프지만 알게 하십니다.
풍부하거나 궁핍하거나 자족함의 비결이 무엇인줄 알게 하시고 누군
가의 발을 씻기 위해 수건으로 허리를 동이는 겸손의 섬김을 알기에 그 어떤 자리에서도 내려앉아 손을 적실 수 있게 하시고 오직 마라나타 주님 오실 것만을 기대하고 꿈꾸게 하시는 주님! 그분이 바로 저의 아버지십니다.

복(福)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욕망을 감추려고 하기에 주님은 가난함으로 가난을 이기라고 하십니다. 모든 것이 잘되는 비결은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음을 가르쳐 주시는 주님! 그 주님은 먹고 사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오직 믿고 사는 것의 가치와 의미를 기도 속에서 깊이깊이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진리를 외면하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모든 교회마다 십자가를 세우신 주님! 그분의 십자가가 화려한 건물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심장 가운데 뜨거운 피처럼 흘러들어갈 때 우리의 기도는 달라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의 기도 가운데 임하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때면 화려한 건물보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군중들의 사랑과 존경보다 주님을 향한 섬김의 수고를 추구하고, 풍요의 즐거움을 가까이함보다 가난과 애통함을 어루만지고, 명분 있는 타협보다 정의로운 핍박을 감수하는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를 통해 이런 기도의 변화를 맛본 자로 만드시길...

나를 비우고 나를 바꾸시고 나를 변화시키시는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우리 세포를 새롭게 하는 일들이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1월 21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마르 3,7-12>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오늘의 묵상]
어떤 노인이 ‘술 빚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쌀 ‘한 말’과 누룩 ‘한 냥’에 물 ‘두 말’을 붓고 7일 동안 숙성시키면 됩니다.” 술집 주인은 친절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노인은 돌아와, 물 ‘두 말’에 누룩 ‘한 냥’을 섞어 아랫목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7일 후에 맛을 봤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이었습니다. 노인은 술집으로 가서 진짜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았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주인이 물었습니다. “알려 드린 대로 하셨습니까?” “가르쳐 준 대로 물 ‘두 말’에 누룩 ‘한 냥’을 섞었다네.” 주인이 또 물었습니다. “쌀은 넣으셨습니까?” 노인이 생각하니, 쌀을 넣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 쌀 넣는 것을 잊은 것 같네.”
술의 근본은 쌀인데, 그것을 빠뜨린 것입니다. 그러고도 잘못 가르쳐 주었다고 원망했습니다. 쌀이 없으면 아무리 누룩과 물을 섞어도 술이 되지 않습니다. 근본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에도 근본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믿음의 기쁨’은 오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보았기에 복음의 군중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호숫가의 군중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깨닫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이며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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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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