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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보약 한 그릇 마신다는 기분으로>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24 조회수380 추천수1 반대(0) 신고
 

<보약 한 그릇 마신다는 기분으로>


내 친구 하나는(나처럼 늙었다.)

한 시간 이내 거리는 걸어서 다닌다.

그것이 보약 한 첩보다 낫다는 거다.

승용차가 있어도 그렇게 한단다.

나도 그 친구 본떠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내 승용차는 없다(마누라와 아들들은

승용차가 있다.).

내 마누라와 아들들도 바쁘지 않으면

30분 이내 거리는 걸어서 다니면 좋겠다.

(그러나 내 말을 들을 마누라, 아들들이 아니다.)

건강하려면 음식을 골고루, 적게 먹고,

사람도 동물인 이상 필요한 만큼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우리는 흔히 과음과식하고,

비만을 걱정하고, 늘씬해지려고

다이어튼가 뭔가 지랄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승용차를 타고 택시를 탄다.

인류가 모두들, 우리부터, 나부터,

조급증을 벗어나서, 소식하고,

운동을 적당히 하기로 하고

좀 걸어 다니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 같다.

지구환경문제해결, 기후변화문제해결은

우리 개인들, 인류 전체의 건강과 생존에

절박한 과제니까.

(옛날 우리 학교 다닐 때는

체육 시간이 날마다 있다시피 했다.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내몰아

국민보건체육을 시키기도 했다.

우리 새끼들도, 동물이니까,

운동을 시켜야겠는데,

대통령, 교육부 장관, 교육감,…

이놈들이[우리 머슴이니까 기분 나쁠 때면

한 번씩 그렇게 불러도 괜찮다.]

체육 시간을 다 없애먹다시피 했다.

우리 새끼들을 경쟁동물로 만들어야,

마구마구 학원으로 내몰아야

통치, 지배가 쉬운 모양이다.

에끼 나쁜 놈들!

내 손자들이 걱정이다, 이 노므시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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