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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31 조회수588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월 31일 일요일[(녹)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 없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는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유다인들에게만 파견되신 것이 아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30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고향에 오셔서 설교하십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출신을 떠올리고는 능력을 의심합니다. ‘아니,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우리 동네에서 목수 일 하던 그 사람의 아들이 아닌가?’ 이러한 생각 때문에 예수님의 본모습에 다가가는 데에 실패합니다.
그들은 기적의 주님을 만나고 접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목수의 아들이란 생각 때문에 ‘기적의 힘’을 깨닫지 못합니다. 편견 때문입니다. 한쪽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이 편견입니다. 예수님의 출생에만 매달리다가 그분의 영적 모습을 놓쳐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습니다. 기적을 통해 사람들의 편견을 깨뜨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적은 믿는 이에게 주어지는 ‘주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벌주거나 징계를 가하기 위한 기적은 ‘상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튼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편견을 뚫지 못하는 믿음을 애석하게 여기셨습니다. 믿음이 없었기에 기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인생은 기적의 연속입니다. 숨 쉬는 것 자체가 ‘은총’입니다. 그렇건만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주님께서 주셨기에 있는 것입니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편견’을 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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