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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10 조회수49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2월 10일 수요일[(백)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베네딕토 성인의 누이동생으로, 이탈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하느님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며 살았다. 훗날 베네딕토 성인은 여성들을 위한 수도 공동체를 설립하여 성녀에게 맡겼다.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이 된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평생을 기도와 헌신으로 살다가 543년 세상을 떠났다.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주님이 아니시면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없습니다. 어떤 분이 음식에 대해 이토록 명확한 답변을 줄 수 있을는지요?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음식 논쟁에 종지부를 찍으신 것입니다.
음식은 사람을 악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있을 뿐입니다. 먹어서 ‘악이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먹어서 ‘선이 되는 음식’도 없습니다. ‘기피 음식’이 있는 것은, 그것을 먹고 많은 이들이 혼이 났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그저 음식일 뿐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대하면 모두가 이로운 음식입니다.
예법은 사람 사이에 허물없이 지내자고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예의를 너무 따지면 관계가 오히려 딱딱해집니다. 친밀한 것이 사라집니다. 예법의 노예가 되는 것이지요. 언제라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지, 예법이 아닙니다.
조상을 섬기라고 제사가 있는 것인데, ‘제사법’이 너무 까다롭다면 제삿날이 귀찮아집니다. 신앙을 도우려는 ‘교회법’인데 신앙생활을 막고 있다면 올바른 법이 아닙니다. 내용은 외면하고 형식만 좇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진리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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