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5 조회수87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4월 5일 월요일[(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성 빈첸시오 페레르 사제 기념 없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부활 소식을 접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여인들과 경비병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빈 무덤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여자들에게는 기쁨의 체험이었지만, 경비병들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마음자세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여인들에게는 믿음이 있었지만, 경비병들에게는 의무감뿐이었습니다. 한쪽은 사랑이었지만, 한쪽은 ‘그저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천사를 만나고도 서로 다른 태도를 취합니다. 보통 인간이 어떻게 ‘천사’를 목격할 수 있을는지요? 그런 행운을 잡았지만 경비병들은 놀라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경비병들의 말을 듣는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더 어이가 없습니다. 그들은 아예 경비병들을 이용해 거짓말을 퍼뜨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귀찮아서 그랬을 겁니다. 그냥 덮어 버리면 될 것이라 판단했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전형적인 무사안일한 태도입니다. 축복이어야 할 주님의 부활이 그들에게는 ‘독’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부활을 대하는 자세는 여러 형태입니다. 위대한 신앙의 사건도 ‘왜곡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어떠한지요? 복음의 여인들처럼 ‘확실한 마음’이 되어야 기쁨의 부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정쩡한 마음’이면 결과 역시 언제나 어정쩡해집니다. 주님의 부활을 깨달았다면 신앙의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라고 예수 부활 대축일이 있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