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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4 조회수46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4월 14일 수요일[(백)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21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복음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심판 쪽을 더 많이 생각합니다. 미구에 오실 주님도 심판하실 분으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도 ‘단죄’가 많습니다. 별것 아닌데도 가혹한 판단을 내리며 살고 있습니다.
실수를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비판하기는 더욱 쉽습니다. 이유를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실패’의 원인을 찾는 것도 쉬운 일입니다. 실패했으니까 어떤 근거를 갖다 붙여도 말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굉장히 ‘좋은 결과’인데도 부정적인 비판을 가하면 긍정적인 반응은 약해집니다. 그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쉽게 비판합니다. 혹독한 결정을 내립니다. ‘대항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도 ‘돌팔매’를 던집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렇지만 실패한 사람을 ‘감싸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사업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실패해서는 안 됩니다. 혼인 생활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삶을 실패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당연히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좋은 점을 더 많이 보십니다. 그런 주님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비판하는 일을 조금은 삼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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