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리스도인이란?>
작성자김종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5 조회수513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리스도인이란?>


(성경해설 교열을 보다가 좋은 글귀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한없이 큰 고통과 슬픔에 시달리는 나라들과 대륙들에서는 늘 고통이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 되게 하고, 희망을 안겨주고, 마지막에는 부활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문제는 고통이 아니라 사랑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숱한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는 사랑은 고통을 고통으로 느끼지 않는 사랑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위로와 기쁨을 안겨주시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사람들과 백성들, 사랑을 굳게 믿는 그들의 슬픔을 하느님이 기쁨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다. 그와 같은 연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았다. 끝까지 한없이 서로를 껴안는 사랑을 닮았다. 바오로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과 운명을 함께 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런 사랑만이 인간을 구하고 인류를 구할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닮게 해 줄 것이다.”


  “우리는 복음이 흔히 거짓으로 물들고 가려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러나 더 깊이 따져볼 수도 있다. 즉 어떤 행동과 태도들은 정말 악마적이다. 따라서 우리가 늘 하느님의 자리를 하느님이 아닌 것에 넘겨주거나 하느님을 우리 공간 안에 가두고 그분을 조작함으로써 우상숭배에 떨어질 수 있음을 볼 수 있는 식별력(분별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애석하게도 만일 우리가 소나 나귀로 쟁기질을 한다면, 우리는 그 율동을 따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마귀(돈)를 동시에 섬기려 한다면, 마귀가 행복해 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의 성소(성전)가 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거절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상들의 신전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가난한 나라들과 대륙들에서 문제는 무신론이 아니라 ‘제1세계에 대한 선망’임을 알고 있다. 우리 문제는 우상숭배다(J.L. 세군도). 예를 들어서 ‘돈’이라는 신은 전쟁으로, 핵무기보다 무서운 ‘가난’이라는 무기로 숱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있다. 우상숭배를 버리고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서로 형제자매로 만들어주는 계약으로 돌아오는 일이 자유와 해방으로 나아가는 역사의 발걸음이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마태 4,10; 참조. 신명 5,6 이하). 이 말씀만이 인간과 인류에게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고, 모든 사람을 함께 살도록 해 줄 수 있다. 우상(돈, 잘난 멋)에 속는 사람은 자유를 잃고 만다. 하느님만이 사람을 자유롭게 해 주실 수 있다. 개인과 공동체가 책임감 있게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실 수 있다. 인류 역사는 인간이 하느님처럼 거룩하게 되라는 부르심에 따르는지 거절하는지에 따라서 진정한 발전을 이루든지 뒤로 퇴보하든지 하게 되어 있다. 참된 자유와 해방은 돈과 권력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더 높은 선익으로 나아갈 때 이룩된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한사코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편하게 살고 사회에서 더 인정을 받는 것을 인생목표로 삼는다면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 즉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을 인생목표로 삼아야만 참된 그리스도인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