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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상권력(자)의 절대적 종속을 배격 [그리스도 중심성]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1 조회수429 추천수2 반대(0) 신고
 
 
 
흔히 신자들 주위에서 빛의 천사와 같이 탈을 쓰고 나타나는
 
지상의 어느 권력에 절대적으로 종속되어 있는 사람은 대체로
 
교회의 교리교육을 무시하며 율법주의자, 바리사이들의 행태로 경멸한다
 
 
 
교회의 교리는 그 원천이 성경과 성전, 즉 하느님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업신 여기는 까닭은 그리스도의 중심성에서 벗어나서
 
세상의 지상 권력에 자신의 자유를 기꺼이 속박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거짓된 메세지'에 매료를 갖고 자신의 지혜에 대하여 자만하여
 
복음 메세지의 삼위일체적 그리스도 중심성에서 과감하게 일탈하기도 한다
 
자신의 자유를 세상의 우두머리에게 결박 당함을 허용해서 이다
 
 
 
누구나가 예외없이 평신도들 마저도 알게 모르게
 
저마다 작은 교리교사로써 각자가 수행하고 있는 바인데
 
성경과 성전에 근거를 둔 교리를 부정하며
 
온갖 '어둠의 세력'을 끌어들여 교회를 억누르고자 하려 한다
 
 
 
여러 지상의 권력(자)에 대한 절대적 종속을 배격할 때
 
복음 메세지의 진정성에 이르게 되며
 
자유자는 치우치지 않는 '참 해방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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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메시지의 그리스도 중심성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만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께서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시다. 그러므로 교리교육은 그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교리교육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중심성”이라는 특징을 지닐 수밖에 없다. 이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이해된다. 


    - 첫째, 그리스도 중심성은, “교리교육의 핵심에서 우리는 한 인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인물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며 아버지에게서 나신 외아들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실제로, 교리교육의 근본 과업은 그리스도와 그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명백히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과 친교를 이루도록 촉진한다. 메시지의 모든 요소는 이를 지향한다.
 


    - 둘째로, 그리스도 중심성은 그리스도께서 “구원 역사의 중심”이시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교리교육으로 제시된다. 실제로 그분께서는 모든 구원 역사가 지향하는 마지막 사건이시다. “때가 찼을 때” 오신 그분께서는 “인류 역사 전체의 관건과 중심과 목적”이시다. 교리교육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역사 안에 자리잡게 하고 역사 안으로 들어가 그 일부가 되게 도와 주며,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역사의 궁극적 의미이시라는 것을 보여 준다.
 


    - 나아가, 그리스도 중심성은 복음 메시지가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와, 교회의 이름으로 모든 교리교사는 진심으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내가 가르치는 것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가르침이다”(요한 7,16). 그러므로 교리교육이 전하는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분께서 전하시는 진리, 더 정확하게 말해서 그분께서 구현하시는 진리”이다. 그리스도 중심성은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사람, 행복과 윤리 생활, 죽음 등에 관하여 가르치신 것들을 그대로 전해야 할 의무를 교리교육에 지운다.


    예수님의 삶을 이야기하는 복음서들은 교리교육 내용의 중심이다. 복음서들 자체도 “교리교육의 구조”를 갖고 있다. 복음서들은 최초의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에게 제시된 가르침을 나타내며, 예수님의 삶과 그분의 메시지, 그분의 구원 활동들을 전해 준다. 교리교육에서 “네 복음서는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중심이시기 때문이다.”

 

 

    복음 메시지의 삼위일체적 그리스도 중심성

    99.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아들 나자렛 예수님으로 강생하신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세상과 대화하시는 성부의 말씀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께 관하여 끊임없이 말씀하셨으며, 또 당신께서 성부의 외아들이시며 성령께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가장 깊은 신비로 이끄는 “길”이시다. 교리교육의 그리스도 중심성은 그 내적인 역동성으로 하느님이신 성부, 성자, 성령께 대한 신앙 고백으로 이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삼위일체적 그리스도 중심성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례 때에 “삼위 가운데 한 분”23)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태어나고, 성부와 성령과 친교를 이루면서 “성자 안에서 자녀들”이 된다. 그러므로 그들의 신앙은 본질적으로 삼위일체적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신비는 바로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본질적인 신비이다.”

 

    100. 복음 메시지의 삼위일체적 그리스도 중심성은 교리교육이 특히 다음 사항에 주목하게 한다. 


    - 교리교육의 내적 구조. 모든 제시 양식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성부께”와 같이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삼위일체적이어야 한다. “교리교육에 이 세 가지 요소가 결여되거나 서로간의 밀접한 관계가 무시될 때, 그리스도교 메시지는 분명 그 고유한 성격을 잃어버릴 수 있다.”


    - 성부와, 성자이신 당신 자신 그리고 성령을 계시하시는 예수님의 교육 방법을 따라, 교리교육은 인류의 선익을 위한 하느님의 구원 활동에서 출발하여 하느님의 가장 오묘한 내적 생명을 보여 준다. 하느님의 활동은 그분께서 누구이신지를 알려 주며, 그분 내부의 신비는 그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 빛을 던져 준다. 그것은 인간 관계와 비슷하다. 곧 사람은 자신의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그를 더 깊이 알면 알수록 그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예수님께서 계시하신 하느님의 진면모, 곧 본질로는 하나이시면서 위격으로는 세 분이시라는 신비의 제시는 인류의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 분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지상의 어느 권력에도 절대적으로 종속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것은 “위격 서로간에 친교”를 이루시는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류가 형제애로 가득 찬 사회를 이루도록, 곧 같은 아버지의 아들딸로서 동등한 인격의 존엄성을 지니는 사회를 이루도록 요청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께 대한 그리스도교의 개념에 내포된 인간적 사회적 의미는 대단히 크다. 교회는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그것을 세상에 선포하며, 자신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 안에 모인 백성”으로 이해한다.

 

 <출처 : 교황청 성직자성, '교리교육 총 지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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