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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바른 몫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16 조회수429 추천수1 반대(0) 신고

 

올바른 몫

그 길은 예수님이 가신 길입니다.
거의 파멸에 이르는 길입니다.
정확히 말해 사람들이 내게 제시하는
길과 정반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찾으실 때 내려오십니다.
그분은 강생을 통해 내려오시어 종이 되십니다.
만찬을 통해 내려오시며 빵이 되십니다.

사람들 사이에 내려오시어 맨 꼴찌가 되십니다.
예수님의 자리는 맨 마지막 자리,

곧 베들레헴,
나자렛, 갈바리아입니다.

그분은 권세를 지니고 태어나지 않고

구간에서 태어나십니다.

그분은 빵을 먹을 수 있는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빵을 얻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분은 이기려고 애쓰지 않으시고 십자가 위에서
생을 마감하십니다.

이것이 사랑의 태도입니다.
이러한 태도가 극에 달할 때,
즉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때,

 만족하게 됩니다.

푸코 신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분은 아무도 더 이상 그분에게서

 빼앗아 갈수 없는

 그런 마지막 자리를 택하셨습니다."

그분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 고작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넉넉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 가운데
궁핍한 사람을 택하십니다.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 가운데

병든 사람을 택하십니다.

배부른 사람과 배고픈 사람 가운데
배고픈 사람을 택하십니다.

잘못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복음적 선택은

우리에게 올바른
몫을 택하기를 요구합니다.

즉 더 낮고 더 고통받고

더 소외되고 더 누군가를
필요로하는 그런 몫을 택하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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