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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06 조회수53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1년 1월 6일 목요일[(백) 주님 공현 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오늘 이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14-22ㄱ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말씀의 ‘선포’를 ‘선동’하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이 선포되었다는 것은 말씀이 뜻하는 바가 이미 이루어져서 ‘현실’이 된 것을 말합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라는 말씀처럼, 듣는 이에게 이미 현실이 된 것이 복음 선포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선포하신 말씀은 가난한 이, 눈먼 이, 억압받는 이들에게 미래에 언젠가 주어질 해방의 소식이 아니라, 복음을 듣는 이들의 구체적인 현실이 예수님 안에서 기쁨과 해방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선동이란, 자신의 회심과는 관계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조장하여 자신이 목적한 바대로 사람들을 몰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 안에는 추상적인 해방의 소리만이 난무할 뿐이지, 복음이 현실 속의 생생한 ‘기쁜 소식’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지, ‘복음으로 선동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회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복음의 ‘선동자’들은 많지만, 복음적 가치를 사는 진정한 복음 ‘선포자’들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인지 정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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