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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이 평화와 함께!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28 조회수546 추천수6 반대(0) 신고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난 새신부때 의문점이 있었다.



미사 시작하면서 인사할때 주교님만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고 한다.



살짝 질투가 났다.



하지만 영성체 전에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예식이 있으니 넘어가기로 했다.



한번 유심히 보자!

 

 

미사때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인사를 나눌때

 

사람들의 눈빛과 표정을!



그리 긍정적인 답이 안나온다. 왜 그럴까?



묵상을 오래 해보았다.



문득 어린 시절 공터에서 내 또래 친구와 놀던 추억이 생각났다.



그 공터 놀이 문화 시절!



형아라고도 발음못하고 영아!라고 발음했던 6살 박이 꼬마 동생이

 

늘 나에게 칭얼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동생은 나에게 귀찮았다.



어린 꼬마인 동생은 유독 나와 내 친구 또래를 좋아했다.



사실 어린 시절 동생은 형이나 언니 꽁무니를 한참 따라 다닌다.



어린 동생이 끼면 늘 우리 조직(?)은 달가워 하지 않았다.



"또 동생 데리고 왔어? 그래 오늘만 봐줄께!"



어떨 때는 동생 떼어 놓으라 거짓말도 하곤했다.



그때 마다 뭐가 그리 서운 아니 서러웠는지 동네가 곡소리로 가득했다.



동생때문에 엄마 한테 꾸중과 회유도 많이 당했다.



나에게 "함께"라는 단어는 그리 기분좋은 것이 아니었다.

 

 

특별히 동생과 함께는.....



동생이 자꾸 칭얼거리면서 놀자고 한 그날

 

난 동생을 버리고 친구들하고만 산에가서 놀다왔다.



난리가 났다. 동생의 실종!



종일 찾았다. 없었다. 엄마는 사색이 되셨다.



동네 사람들이 하루 종일 찾았는데 어둔 밤이 되서야 

내가 다니던 학교 운동장 모래판에서 여자 꼬마애랑 노는것이 발견되어서

세탁소 아저씨 자전거에 태워 왔다.



난 그날 많이 반성했다.



다음날 부터 동생의 손을 잡고 공터에 갔는데 

한 친구가 동생과 오면 이제 안논다고 했다.



그리고 동생에게 코흘린다고 놀렸다.



난 화가 나서 그 친구아이를 한대 쳤다.



싸움은 벌어졌고...

코피도 터졌다.



그런데 꼬마 동생이 그친구 멱살을 잡았다.



멱살을 잡은 꼬마를 보면서 그 친구 어이가 없어 했다.



명절때면 어머닌 그때 이야기를 하신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평화가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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