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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배신자.
작성자최규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10 조회수425 추천수6 반대(0) 신고

토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배신자.

마르꼬 복음 14장 17~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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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바로 우리 가족이 어서 성당 공동체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목말라 하십니다.” 평화를 빕니다.
 

주님께서

하필이면 밥을 먹는자리에서

 너희중에 배신자가 있을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입에 먹을 것을 문

제자들은 아마도 놀라고 체한 듯한 느낌을 받았을것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차례로???

자기는 아니겠지요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제자들은 왜 차례로

주님께 자기가 아니란 것을 확인받고 싶어했을까요?

 

사람에게는 그림자가 잇다고 심리학자인 융은 말합니다

인정하고 싶지않은 어두운 그림자

보고싶지 않은 보여주고 싶지않은 그림자

꿈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음습한 또 하나의 나

 

주님께 자기는 아니겟지요 하고 흔들리는 질문을 한 제자들은

사실 자기도 유다와 마찬가지로

스승을 팔아넘기라는 유혹을 받고 마음에심한 흔들림을 가졋던 사람들이란 것을

스스로 반증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밥먹는 자리에서 범인을 공개하여 망신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그런 가능성을 가졌다는것을

자기의 그림자를 인정하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하셨던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아 그게 저일수도 있겠습니다 하고 고백하기를 바라셨는지도..

 

돌아보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한 그시간에

나의 어둡고 습한 그림자를 제거하기 위한

보지않고 없는듯이 살기위한 노력으로

스스로를 학대하고 반쪽을 만들은 과거의 삶이었습니다

거룩한삶을 지향하면서

그렇지못한 또하나의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왜 이렇게 이중적일까 하고 수없이 자기비난을 하였지요

그런데 융 도사님?을 만나면서

그것은 없앨것이 아니라

그것과 대화를 해야할 대상임을 알게되고

그리고 그것이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 이후

무척이나 마음이 편해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받앗던 신앙생활방법론들이

어떤것들은 그림자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것들이어서

무조건 보지않고 칼을 휘들러 그림자를 지우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였고

종교적인 우울증 불안증에 걸리게하엿음을

알게 되었고요

 

융을 만나기전에는

무조건 겉으로 보기에 가난하고 엄격하고 무엇인가 세상을 초월한듯한

사람들을 따라야 하는줄 알았고

그렇지못한 나를 스스로 한없이 경멸하엿엇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던지는 말들이

자기그림자를 인정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못한 말들도 있음을

정신적으로 분열증적인 사람들이 도사연 한다는것을 보게된후

그들에 대한 종교적 열등감이 사라지고

동시에 나자신에 대한 혹독한 요구도 줄어들더군요

 

그림자를 인정하지않는 사람들은 참으로 대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그림자를 인정하지않으면서

기행을 일삼고 다른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식별이나 쉬을 터인데

자기그림자를 철저하게 억압하고 없애려고 하면서

지나친 거룩함

지나치게 초월적인것을 찾는 사람들

지나치게 선한 삶을 사는사람들은

마음이 약한 나같은 사람들에게

심한 열등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식별곤란한 문제이지요

 

도반여러분에게 이런 사람들을 식별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을때에는 감동을 줍니다

그런데시간이 지나면서

웬지 모를 부담감

나는 왜 이모양일까 하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만약에 휼륭한 누군가를 만낫는데

그래서 사람들에게 온갖 자랑을 다하엿는데

나홀로 있을때 이런 심리적인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것은 여러분 자신이 만든 문제가 아니라

그사람들이 여러분을 망가뜨렷다는 것을

상기하시고

멀리하고 자기비난을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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