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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배신의 삶
작성자최규성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22 조회수519 추천수9 반대(0) 신고

월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배신의 삶

 

요한 복음   13장  36절~38 절

 

 

   

 상담카페:    도반모임/http://cafe.daum.net/withdoban   

 

                                 

닭이 울기전에

세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것이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고 하는

 베드로의 말에 보인 주님의 반응입니다

아마도 이 장면을 옆에서 목격한 사람들은

 아주 의외의  상황 진전에 당혹 하였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반가워하고 좋아할 일인데

왜 주님께서는

 시큰둥한 반응 더더우기

 수제자인 베드로를 망신을 주는듯한

 말씀을 하신것인가 하고

의아해 하였을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왜 그러신것인가?

그 답은 베드로의 결의에 찬 말에 잇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죽음을 무릎쓰고라도

 주님을 따르겟노라고 말을 하는데

이말은 절반은 진실이고

 절반은 자기기만적인

 타인기만적인 내용을 담은

말이기때문입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주님께서

 지금은 베드로가

당신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말에

 발끈한것같습니다

많은 제자들앞에서

 웬지 망신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자

 베드로는 그것을 만회하기위해서

평소보다 과장된 말을 한것입니다

어쩌면 그런말을 해놓고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 베드로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주님께서는 더 망신을 주시는듯한 말씀을하십니다

너는 나를 세번이나 모른다고 할것이다라고

왜 그런 몰인정한 말씀을 하신것일까요?

첫번째 이유는

 베드로가 나중에

 주님을 모른다고 말하고 나서

 심하게 자책을 하면서 유다처럼 자살을 하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릴 때

 죽음의 길을 가지않도록

 하기위한 배려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앞날을 미리 보시고

 미리 베드로를 용서하시는 말씀을 하신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버리고 나서

 유다처럼 자살하지않은것은

 바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엿기때문입니다

자기의 약함을 아시고도 버리지않으신

주님에 대한 기억이

 베드로를 살리고

다시 한번더 노력할 마음을

 가지게 한것입니다

두번째는

사람의마음이

 그리 강하지않음을 인식하라는 의미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결의를 할때면

자기가 감당하기 어려운 구호성의 말을 하곤합니다

마치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강한 사람인것처럼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구호성의 말은 힘을 잃고

 마치 용두사미처럼  꼬리를 내리는 삶으로

내리막길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의 약함을 인정하는 사람은

보기에는 힘없고

우유부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삶이 장기적이고

 기운차고 건강한 삶을 살아갑니다

베드로 역시 큰소리를 칠때가 아니라

자신이 약함을 자신이

주님을 언제라도 버릴수 잇는 존재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부터

진정으로 강한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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