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말씀/ 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십자가의 죽음과 의미

요한 복음 19장 17~27절

주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로 가셧다고 복음은 증언합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는 길은

 거룩하지도 고요하지도 않은 자리였습니다

마치 도떼기 시장같은 분위기

죽어야 하는사람을 대하는 예의라고는 전혀없는

죽어야 하는 사람을

 뜯어먹으려는 인간성이 상실된 그런자리

그것이 주님의 십자가형장의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의연한 모습을 보이십니다

주님께서 의연한 모습을 보이실수 잇었던 것은 무엇때문인가?

그 답을 빅터프랭클이란

심리학자의 말을 빌어서 찾고자 합니다

프랭클은 말하길

인간의 자유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제반조건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이들 조건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할수 잇는가 하는

 자유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우리가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인생은 우리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않는다는것입니다

즉 무엇인가 나를 필요로 하는것이

어디선가 기다리고 잇다는것입니다

프랭클은 말하길

우리가 실존적인 공허

실존적인 좌절에 빠지는것은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즉 내가 다른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것인가 하는것을

 기대할때

실망감 좌절감에 빠지듯이

인생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것인가를 생각하면

실존적인 좌절감에 빠진다는것입니다

그래서 하게 되는것이 신세한탄이란것이지요

그럼 이런상태에서 벗어날수 잇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는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에서는 일컬어서 성소라고 하는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이에게 성소를 주셨습니다

즉 사람이 살아야 할 의미와 이유 사명을 주셧습니다

그것을 찾앗을때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온전히 생산적인 것에 쏟아붓고

그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자기인생이 주는 행복감에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삶의 법칙을

온몸으로 보여주신 분이

 바로 십자가의

 주님이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