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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합이 아닌 일치의 유사성 [잘못된 사랑의 개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02 조회수430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느님과의 일치는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일이다. 인간은 잃어버린 '하느님의 유사성'을 회복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만일 이를 부정하게 하거나 거부하도록 교묘한 말을 꾸미는 자는 '유혹자'이다고 말한다. (교리서 참조)

하느님을 알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고 하느님과의 일치에서 떨어지게 만드는 유혹자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하여 '거짓된 사랑의 개념'을 만들어 전한다.

인간의 타락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잘못된 사랑의 개념'을 뱀이 전달해 줌으로써 벌어진 것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된 유사성은 온전히 하느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혹자인 뱀은 하느님과 인간의 일치를 갈라놓기 위해서 사랑의 오류를 인간 안에 심어주었다 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이 하느님과 다르기 때문(유사성을 잃도록 인간을 속였다) 금지된 열매를 먹으면 너희가 "하느님처럼 된다" 하고 인간을 미혹시킨 것이다. 

인간은 뱀으로부터 잃어버린 "유사성" 곧,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서 하느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유사성"의 회복을 성자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얻게 되었다.

창조주와 피조물 간의 차이(타자성)은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이처럼 높여주는 것이다.

"하느님과의 유사성"은 사랑의 유사성과도 전혀 다르지 않아야 한다. 하느님과의 일치는 사랑의 합일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으로써 바로 이것은 인간이 사랑의 모상인 것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된 사랑의 합일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성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는 하느님의 인간 구원(구속)의 은총인 것이다.

"유사성"을 파괴시키는 목적은 가짜 마리아를 높이기 위해서 가짜 마리아 외에 인간은 하느님과 일치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또한 이것(유사성 = 하느님과의 일치)을 혼합이라고 영혼들을 미혹시키기도 한다. 

여기서 더불어 '잘못된 사랑의 개념'을 말하게 된다. 사랑은 "유사성"에서 완성되는 것이다. [ 하느님에게서 사랑이 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1서> ]를 깨우친다면 사랑은 하느님과의 일치인 "유사성"으로써 예수님을 통하여 사랑의 합일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 유사성의 사랑이 '하느님의 사랑'의 본질이다. 이로써 인간은 하느님과의 일치된 유사성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 하겠다.

뱀의 논리는 하느님과의 일치된 '유사성의 사랑'을 잃어버리게 유혹하였는데 잘못된 사랑의 개념을 인간에게 심어준 것이다.

이로써 마침내 인간은 진리에 반대되는(대적하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자기 개인의 <자유 남용>으로 진리에 불순종하기에 이르게 되고 죄악을 범하고서 죽음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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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서 705  죄와 죽음으로 그 모습이 손상되기는 했지만, 인간은 여전히 “하느님의 모습”, 성자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의 영광을 상실하였으며”, 그 ‘유사성’을 잃어버렸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으로 구원 계획이 개시되는데, 이 계획의 정점에서 성자께서는 “인간의 모습”을 취하시어 그 ‘영광’, 곧 만물을 ‘살리시는’ 성령을 주시고 성부에 대한 ‘유사성’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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