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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겉으로는 진리인 것같지만 영적인 유혹의 소리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9 조회수424 추천수0 반대(0) 신고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마르코 3, 11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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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거스르는 유혹의 목소리

<교리서 391> 우리의 첫 조상들이 불순명을 선택하게 된 배후에는, 하느님을 거스르는 유혹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 목소리는 질투심 때문에 그들을 죽음에 빠지게 하였다. 성경과 교회의 성전(聖傳)은 그 목소리에서 사탄 또는 악마라 불리는 타락한 천사를 본다. 교회는 그가 본래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선한 천사였다고 가르친다. “악마와 모든 마귀는 하느님께서 본래 선하게 창조하셨지만 그들 스스로 악하게 되었다.”


죄악의 신비 ㅡ 무법의 신비

<교리서 395> 사탄은 하느님을 거슬러 예수그리스도 안의 하느님 나라를 증오하면서 세상에서 활동한다.... 악마의 활동에 대한 하느님의 허락은 하나의 커다란 신비이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로마 8,28).  <교리서 1708>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심으로써 우리를 사탄과 죄에서 해방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 안에서 사는 새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스도의 은총은 죄가 우리 안에서 훼손한 것을 회복한다. 
 

하느님께 대적하기 위해 인간을 끌어들인다

<교리서 414> 사탄 또는 악마와 모든 마귀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계획에 봉사하기를 거부하여 타락한 천사들이다. 하느님을 거스르는 그들의 선택은 결정적인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에 대한 자신들의 반역에 인간을 끌어들이고자 애쓴다. <교리서 550> 하느님 나라의 도래는 바로 사탄 나라의 패배이다. <교리서 2851>악은 추상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한 위격, 곧 사탄, 악마, 하느님께 대항하는 천사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의 승리

<교리서 2864>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마지막 청원에서, 그리스도인 교회와 더불어, 하느님과 그분의 구원 계획에 직접 반대한 천사, 사탄, “이 세상의 권력자”를 쳐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드러내 주시도록 하느님께 청한다.



오늘 복음에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두가지의 일을 봅니다. 첫째는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실제의 상황은 다르지만 그 속의 형편은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에서도 더러운 영들은 얼마든지 예수님에 대하여 육적인 말은 하지만 영적으로는 하느님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당신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습니다. <복음서 참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순종하시면서 아버지의 뜻을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모두 다 이루실 때까지 당신의 신성을 감추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인성으로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마르코 8, 31 참조)며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특별한 신적인 행위가 되어 사람들로부터 저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고만 있는 십자가이기 보다는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러운 영들은 십자가를 통한 하느님 나라의 완성인 예수님의 구원 사업을 방해하고자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이다고 말하므로써 사람이 되신 말씀과 인간을 분리시키고자 하느님의 계획에 적대적인 반대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현 시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일어나는 하느님에 대한 대적행위인데 인간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더러운 영들이 진리인 것처럼 '유혹의 목소리'로 마치 하느님에 순종하는 듯이 말(언어, 개념, 강의)하지만 실상은 진리의 반대로 선전하는 것이다 하겠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을 항상 분별하고 식별할 수 있는 '영의 눈'이 주님의 은총으로 열려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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