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만남과 기쁨
작성자이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05 조회수468 추천수0 반대(0) 신고

 

만남과 기쁨

평화방송 시청자는 적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익한 방송 오늘 웃음치료에 대하여 웃음 치료사 수녀님께서 강의 하셨다. 충분히 웃음의 효과와 방법 등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공감할만하였다. 그중 자주 웃는 방법 중 하나로 전화기를 귀에 대고 웃는 방법이 참 재치가 있었다. 설명인즉슨 좀 더 웃기위하여 헛웃음을 웃는 방법인데 길을 걸으며 전화기를 귀에 대고 헛웃음을 웃으면 웃음의 효과도 있고 미친 사람취급도 면한다고 한다. 참 좋은 아이디어였다. 하하하하, 헛웃음이지만 따라 해보니 효과가 있다. 왠지 기쁨이 맴돈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요즈음은 “웃을 일이 어디 있어!”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웃음 앞에는 기쁨이 필요한데 다시 말하여 기쁜 일이 없어 웃을 일도 없다는 말인가 보다. 기쁜 일이 없다는 것은 불행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행복해도 모자를 판인데 참 안됐다. 요즘 사람들!

기쁨에도 차원이 있게 마련인데 가장 큰 기쁨 영적기쁨에 대하여 피정 중에 복음 말씀이 내안에 머물렀다.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요한 16.22-23
더 물을 필요도 없이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길은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그러니 내편에서 이해하자면 주님을 다시 만나면 기쁨과 평화를 누리리라는 말씀으로 함축되어 맴돌고 있었다.

“다시 만남” 제자들이 예수님을 다시 만난다면 얼마나 기쁠까? 하지만 나는 예수님을 본적도 없지 않은가? 어떻게 다시 만난단 말씀인가? 의외로 쉽게 풀렸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은 하느님께로부터 왔으니 나는 세상의 일부이고 세례를 통하여 다시 낳으셨으니 예수님을 만난다면 그것은 곳 다시 만남이 아닌가? 다시 보게 됨은 만남이며 만남은 함께함이다. 그 분은 영으로 부활하신 분이시니 영적 체험, 영으로 주님을 만나야만 기쁨과 평화가 우리 안에 머물 것이며 주님을 다시 만난다면 인생길에 대하여 아무것도 물을 것이 없다는 말씀으로 이해되었다.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뛰었다.

영적 체험, 본다는 것과 안다는 것은 같은 결과이다. 보고도 모르는 것은 못 본 것이며 안보이지만 아는 것(깨달음)은 보는 것이다. 영적인 것을 시각적으로, 다시 말하여 눈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보려한다면 그것은 가당치도 않고 어리석을 뿐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그분을 다시 만나는 것은 영적인 사실이다. 그분을 만나는 길은 성서와 영적독서 교회의 가르침 안에 수두룩하다. 주님 체험은 주님께서 베푸시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삐친다면 그저 자기 손해일 뿐이다. 언제 주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실지 누가 안단 말인가?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요한 14.21

주님체험 곧 다시 보게 됨, 만남, 함께함을 성서와 교회의 영적 서적, 사적 증언 등을 통해 살펴본다면 보이지 않는 영적 현실을 보이는 시각적 방법으로 글과 말을 통하여 설명할 수밖에 없음을 믿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영적 현실이기 때문이다. 성경 안에는 그렇게 설명한 모세의 불타는 떨기나무, 성모님 수태고지, 성령강림, 다마스쿠스에서 바오로의 주님 체험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며 성인전에서도 각 성인의 주님체험(만남)이 다양하며 굳이 설명할 때는 가시적 표현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체험도 주시겠지만 우리에게 주로, 자주, 가까이, 주님과의 만남, 함께함은 성사와 은사 성경을 읽을 때나 기도 중에 또는 삶 안에서 사랑의 마음, 위로와 깨달음, 두려움과 뉘우침, 기쁨과 평화 등이다. 그것이 세상일이 아닌 신앙 안에서 느끼게 될 때 주님과의 만남, 함께함으로 알아들어야 할 것이다. 나무가 흔들릴 때 바람을 보듯이 말이다. 바람 불어 흔들리는 나무를 보면서 정신(영)으로 바람을 보지 못한다면 그는 눈뜬장님인 것이다.

 사랑, 위로, 깨달음, 평화, 치유, 가난한정신등에는 항상 기쁨이 따르는데 그것은 성령을 통하여 주님과 함께하기 때문임을 믿어야한다. 믿는 것은 알게 되기 때문이며 신앙의 눈은 점점 밝아지고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은 더욱 드러날 것이다. 짧지만 1박2일 주님과 함께하는 피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