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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침묵의 여인 마리아님!(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16 조회수430 추천수3 반대(0) 신고

침묵의 여인 마리아님!(루카 2, 41-51)

 

침묵의 여인이신 성모마리아님!

마음속 깊이 간직하셨던 주님의 말씀이

세상에 드러나실 때까지 침묵하고 계셨습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잉태소식에서부터

삼왕의 경배, 잃으셨다가 다시 찾으셨을 때의 예수님의 말씀,

십자가의 길에서 무덤에 묻히실 때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셨던 생애가 침묵이셨습니다.

 

그 침묵의 신비에서

주님의 놀라운 일들이 성모님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 마음속 깊이 간직하신 침묵에는

환희에 벅차오르는 영혼의 기뻐하심이

주님의 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가득 차 당신께 외쳤을 때,

어머니 마리아님도 하느님을 찬미 찬송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셨던 고난들은

평화로운 마음으로 인내하시고,

아버지께 드리는 내밀한 기쁨으로 승화하시어,

그 영광을 저희에게까지 나누어 주셨습니다.

 

저희의 일상생활에서 난무하는 그릇된 말들과,

자신의 말들이

어둠속에서 넝쿨처럼 자라고 있음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침묵의 신비를 간직하신 성모마리아님!

저희도 모든 고난을 내밀한 기쁨으로 승화시켜 아버지께 드릴 수 있 게 하소서!

 

 

저희가 하는 말들은 축복의 말이 되게 하소서!

저희가 들은 그릇된 말들에는 응답하지 않고,

잘못된 것임을 즉시 깨달아 침묵으로 아버지께 드릴 수 있게 하소서!

그것은 오로지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큰 영광이옵니다.

 

사랑이 가득하신 성모마리아님!

아들 예수님을 잃으시고, 사흘이 지나 찾으셨을 때,

아버지와 내가 애타게 찾았단다.” 하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천주의 모친이 되시고, 인류의 어머니가 되시어

방황하는 인류에게 아버지와 내가 애타게 찾았단다. 아버지의 길로 돌아 오거라.” 하며 안타까워 하십니다.

 

온갖 소음과 의미 없는 말들로 혼탁한 이 세상에서

주님은 끊임없이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세상에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성모마리아님의 침묵이 더욱 절실한 시대입니다.

저희도 어머니 마리아님처럼 침묵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주님의 참다운 자녀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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