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무법 천지 [숨어 계시는 아버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0 조회수492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오늘 복음에서 보여주시는 말씀은 '의로운 일' 안에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한 가르침이다 생각되어 집니다. 자선과 기도와 단식이라는 '의로운 일'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하여 교회의 가르침을 살펴 보았습니다. [ <교리서 1969> 새 법은 자선, 기도, 단식 등의 종교적 행위들을 실천하게 한다. 그와 같은 행위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는”욕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 향하게 하는 행위들인 것이다. ] 여기서의 '새 법'이란 교리서에서 '복음의 법'을 의미한다 말합니다.

신약에서 <복음, 말씀>을 '하느님의 법' 혹은 '새 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 마태오복음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은 무법 천지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사실 무법의 신비는 이미 작용하고 있습니다...그 무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작용으로, 그는 온갖 힘을 가지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며, 멸망할 자들을 상대로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쓸 것입니다. <2테살 2,1 - 12>

무법 천지, 무법 신비는 바로 하느님의 법에 대한 '무법'을 가리킨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된 진리의 하느님 말씀에 대적하여 그 말씀을 바꾸는 변개가 거짓된 메세지에서 거짓된 교설(강의)로써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바, 이는 '시대의 징조' 입니다.

창세기 때는 뱀이 출현하여 뱀이 거짓된 메세지와 교설(강의)로 인간을 교만하게 함으로써 인간은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첫째 죽음(육적인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금세기 때는 가짜 마리아가 출현하여 거짓된 메세지를 퍼뜨리고 그에 따른 강의(교설)로 인간을 교만하게 함으로써 인간을 또 다시 <말씀에 불순종>하도록 만듭니다.

창세기의 뱀과 금세기의 가짜 마리아는 둘 다 '무법자' 입니다. 무법의 신비는 이미 작용하고 있습니다. 거짓된 메세지로 하느님의 말씀을 변개시키고 이를 합리화 시키기 위한 강의(교설)가 성행한다 하겠습니다. 이런 현상은 '속이는 힘', 곧 하느님께서 악을 허용하시는 '악의 신비'이다 할 것입니다.

인간의 땅은 거짓된 메세지와 그것의 거짓된 교설(강의) 그리고 그 출판물로 무법 천지(무법의 신비, 악의 신비)가 되어져 갑니다. 육적인 첫째 죽음이 들어 왔듯이 영적인 둘째 죽음도 기다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계시된 진리와 다르게 하느님의 말씀을 변개시키고 또한 그와같은 짓을 합리화 시키려고 거짓된 강의를 하는 '불의'한 일들이 많습니다.

교리서 1473
그리스도인은 자비와 자선의 행위와 더불어 기도와 여러 속죄 행위로 “묵은 인간”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새로운 인간”으로 갈아입도록 힘써야 한다. 교리서
2447 자선 활동은 육체적으로나 영신적으로 궁핍한 이웃을 돕는 사랑의 행위이다....이는 또한 정의를 실천하는 일이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도 하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은 무법 천지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된 메세지로 인간을 또 다시 '죄의 힘' 속에 가두어 '은총의 힘'이 오기 전, 여전히 '죄의 종살이'를 다시 시키면서 이상한 구속자를 내세웁니다. 사랑의 실천 보다는 죄의 힘에 예속시킵니다. 이런 무법 천지 속에 '사랑'찾아 볼 수 없게 되어져 갑니다.  <계속>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