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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28일 야곱의 우물- 마태7,21-29 묵상/ 주님의 뜻을 실천하여라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6-28 조회수424 추천수5 반대(0) 신고
주님의 뜻을 실천하여라

21“나에게‘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2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24“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28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29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옛날 아프리카에 모든 점에서 비슷한 ‘푸푸’와 ‘무무’라는 원숭이 종이 살고 있었습니다. 몸집도 비슷했고 체력이나 지능도 거의 비슷했지요. 그런데 딱 한 가지, 종족 번식 방법이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푸푸 원숭이는 1년에 5마리 정도의 많은 새끼를 낳는 반면, 무무 원숭이는 고작 2년에 1마리밖에 낳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원숭이는 무무 원숭이며, 모든 점에서 비슷했던 푸푸 원숭이는 이미 멸종된 지 오래라고 하네요. 많이 낳은 원숭이가 아닌, 적게 낳은 원숭이 쪽이 살아남았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푸푸 원숭이는 많은 원숭이가 태어나도 그대로 방치했지만, 반대로 무무 원숭이는 새끼 하나라도 정성을 다해 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정성을 쏟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단순히 어떠한 큰 목표를 세워놓은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해 정성을 다해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하늘나라라는 최종 목표가 있지만, 단순히 이 목표를 세워놓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니 목표만 세워놓은 사람은 절대로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내 이웃들한테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나라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사랑 실천은 어떠한가요?

 

조명연 신부(인천교구 성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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